윤, 외국 언론에 ‘낮은 지지율’ 시인…“국민의 힘으로 개혁 추진”

이승준 기자 2024. 10. 8. 10: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소야대 정국과 낮은 지지율이 개혁의 장애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혁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있는 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공개된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즈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모든 개혁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대통령, 여당, 야당 그 어떤 것도 국민을 이길 권력은 없다"며 의료 개혁 등 4대 개혁(연금·의료·교육·노동)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10 총선 패배 뒤 싱가포르 언론 인터뷰서 국정 지지율 첫 언급
필리핀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7일(현지시각) 오후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다음 국빈 방문지인 싱가포르로 향하기 위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소야대 정국과 낮은 지지율이 개혁의 장애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혁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있는 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공개된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즈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모든 개혁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대통령, 여당, 야당 그 어떤 것도 국민을 이길 권력은 없다”며 의료 개혁 등 4대 개혁(연금·의료·교육·노동)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을 믿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힘으로 국민이 원하는 개혁을 해나가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도 덧붙였다.

의-정 갈등 장기화, 여소야대 국회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반복, 김건희 여사 관련해 여러 의혹 제기 등이 이어지며 20% 초반대 낮은 지지율 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정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 윤 대통령이 4·10 총선에서 여당이 패배한 이후 자신의 국정 지지율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성장 동력을 지키려면 의료체계를 개혁해야 한다”며 “세계 최고의 의료서비스가 격차와 쏠림으로 지속가능성을 위협받고 있고, 이것이 제가 의료 개혁을 시작한 핵심적 이유”라고 의료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의대 증원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에 관해서도 “필수 의료에 대한 보상을 높이고, 의료 사고로 인한 의사의 법적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인데, 이번 인터뷰에서 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정치·안보 분야에서의 전략적 공조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와의 국방 당국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아세안 지역에서 실시되는 연합훈련에 적극 참여하며, 방산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며 “아세안이 그동안 단합된 목소리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이 불법적 핵·미사일 개발을 중단하고 조속히 대화로 복귀할 것을 촉구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한편, 스트레이츠 타임즈는 윤 대통령을 ‘요리를 좋아하는 미식가’로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2박3일의 기간 동안 다양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하이난 치킨라이스와 싱가포르 전통꼬치 요리인 ‘사테’를 맛보고 싶은 음식으로 꼽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싱가포르/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