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네는 좋겠네"…동작구, 신생아 보험 둘째아까지 확대[동네방네]

신생아 상해·질병 보험료 지원 대상 확대
1인당 매월 2만원 이내 5년간 지원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동작구는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신생아 상해·질병 보험료 지원사업을 대폭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사진=동작구)

이번 확대 시행으로 구에서 출생·거주하는 둘째아 이상 신생아는 1인당 매월 2만원 이내의 보험료를 5년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구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으로 둘째아 이상 출산 가정은 563가구다. 기존 지원 대상인 셋째아 이상 56가구보다 10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둘째 신생아부터(올 1월 1일 출생아 소급지원) 지원 혜택이 주어진 자치구는 동작구가 유일하다.

보장항목은 △소아암, 재해로 인한 골절 등 진단비 △영유아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아토피피부염, 식중독 등 입원비 △암 치료 및 특정상병으로 인한 통원비 △질병, 화상치료, 중대한 어린이 질병 수술비, 장해진단비 등이다.

보험 신청은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정부24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다둥이 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으로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동작구가 보육정책을 선도하는 자치구인 만큼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시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