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수장 '실적 부진' 사과…"재도약 계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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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수장인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이례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지난 5월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수장을 맡은 전 부회장은 현재 당면한 위기 극복 방안으로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 복원, 보다 철저한 미래 준비,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법 혁신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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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수장인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이례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전영현 부회장은 고객과 투자자,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끌고 있는 경영진에게 있으며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진이 앞장서 꼭 재도약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삼성전자 수뇌부가 실적 발표와 관련해 별도 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처음입니다.
최근 주가 하락과 기술 경쟁력 우려 등 삼성전자를 둘러싸고 전사적인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5월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수장을 맡은 전 부회장은 현재 당면한 위기 극복 방안으로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 복원, 보다 철저한 미래 준비,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법 혁신을 제시했습니다.
전 부회장은 "기술과 품질은 우리의 생명이며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삼성전자의 자존심"이라면서 "단기적인 해결책보다는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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