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부모, 아이돌보미·할인혜택 수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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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등 다태아 부모들은 아이돌보미와 할인 혜택 등의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 9월4일부터 22일까지 쌍둥이 가정 5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장은 "쌍둥이 양육가정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배려하는 사회분위기 확산이 필요하며"며 "협회를 포함한 관련기관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크 구축 및 양육 친화 환경 조성에 협회가 지속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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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단축근무, 육아휴직 확대 등도 관심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쌍둥이 등 다태아 부모들은 아이돌보미와 할인 혜택 등의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 9월4일부터 22일까지 쌍둥이 가정 5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쌍둥이 가정의 지원을 위해 개선 및 확대되길 바라는 분야로는 돌봄(양육)이 30%로 가장 많았고 건강(의료) 21%, 노동(직장) 18%, 이동(대중교통) 11% 순이었다.
육아를 위해 확대되길 바라는 서비스 분야로는 대형마트와 대중교통비, 주유비 등 감면을 받을 수 있는 다둥이 행복카드 할인 혜택 증가가 48%로 가장 많았고 영양플러스 29%, 방문 양육 코칭 16% 등이 있었다.
또 36%는 쌍둥이 가정에 아이돌보미 우선 연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29%는 아동 수별 아이돌보미 추가 인원 배치, 24%는 소득 기준 완화에 따른 서비스 이용 요금 감액, 11%는 서비스 이용 정부 지원 시간 확대를 꼽았다.
쌍둥이 육아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주로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37%가 가족 도움, 24%가 지인 도움, 18%가 사설 상담센터 이용, 11%가 정부지원 상담센터 이용, 10%가 혼자 해결 등의 답변을 했다.
쌍둥이 관련 회사에 바라는 점으로는 유연근무 활성화와 단축근무 확대가 각각 26%였고 육아휴직 기간 확대 23%, 출산지원금 및 양육수당지원금 확대 21% 순이다.
쌍둥이 자녀와 동반 외출 시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71%가 자가용이었는데 관련 서비스로 희망하는 것은 영유아기 교통비 지원(45%), 대중교통 내 유아차 배려 공간 확보(31%), 지하철 승강기 위치 안내 강화(14%), 저상버스 확대 및 도착안내 시스템 설치 확대(9%) 순으로 나타났다.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장은 "쌍둥이 양육가정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배려하는 사회분위기 확산이 필요하며"며 "협회를 포함한 관련기관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크 구축 및 양육 친화 환경 조성에 협회가 지속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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