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한일전 열린다”…현대차·토요타, 레이싱 페스티벌 개최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4. 10. 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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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토요타자동차가 경쟁을 넘어 하나 되는 '모터스포츠 한일전'을 개최한다.

이영호 현대차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부사장은 "WRC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을 한국에 초청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행사는 경쟁과 우정이 공존하는 모터스포츠 문화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자동차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이룬 토요타와의 협업을 통해 모터스포츠 문화를 확대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의지를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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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에서 활약 중인 ‘i20 N Rally 1 하이브리드’(오른쪽)와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와 토요타자동차가 경쟁을 넘어 하나 되는 ‘모터스포츠 한일전’을 개최한다.

현대차는 토요타와 함께 오는 10월 2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 N ×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은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참여하고 있는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GR)이 처음으로 손잡고 양사의 경주차를 선보이며 한국과 일본의 모터스포츠 문화를 교류하기 위한 행사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이번 행사를 모터스포츠 문화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기 위해, 고객들이 함께 고성능 차량을 즐길 수 있는 ‘트랙 데이’를 마련하고 현대 N과 토요타 GR 차량이 같은 공간에서 달리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현대 N과 토요타 GR의 차량 라인업 [사진제공=현대차]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 각 사의 월드랠리팀 경주차가 실전 랠리 같은 주행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쇼런’과 고객들이 직접 경주차의 성능을 느낄 수 있는 ‘택시 시승 체험’ 등 다양한 드라이빙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 N은 2024 WRC 시즌에서 활약 중인 ‘i20 N Rally 1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커스터머 레이싱을 위한 ‘i20 N Rally 2’ 경주차 2종과 ‘아이오닉5 N’, ‘아반떼 N’ 등 양산 고성능 N 라인업을 선보인다. 또한 드리프트에 특화된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 스펙‘을 통해 역동적인 쇼런을 공개한다.

올 시즌 WRC 드라이버 랭킹 1위를 기록 중인 현대 모터스포츠 소속 티에리 누빌, 다니 소르도, 안드레아스 미켈센 등과 TCR 월드투어 23년 챔피언 출신 노버트 미쉘리즈, 22년 챔피언 미켈 아즈코나도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다.

양사의 고성능 모델들이 서킷에서 그룹 주행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 GR 야리스 랠리 2, GR 수프라, GR86 등 경주차와 고성능 모델을 선보인다. 주행 퍼포먼스를 담당하는 드라이버로는 현 토요타 WRC 드라이버로 활동 중인 카츠타 타카모토,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랠리팀 대표 야리 마티 라트발라, 전 일본 랠리 9회 챔피언 카츠타 노리히코가 참여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모리조(MORIZO)라는 이름의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있는 토요타자동차의 토요타 아키오 회장도 직접 행사장을 찾아, 현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자동차에 대한 열정을 전하고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와 토요타는 행사장 내 전시 부스를 운영해 브랜드 전용 특화 상품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차세대 친환경차도 전시할 방침이다. 모터스포츠 팬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함께 모터스포츠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양사 경주차와 양산차가 한데 모인 ’서비스 파크‘,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왼쪽부터)‘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 ‘ GR86’, ‘아이오닉 5 N’, ‘i20 N Rally 1 하이브리드’ [사진제공=현대차]
이영호 현대차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부사장은 “WRC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을 한국에 초청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행사는 경쟁과 우정이 공존하는 모터스포츠 문화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자동차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이룬 토요타와의 협업을 통해 모터스포츠 문화를 확대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의지를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 사장은 “모터스포츠에 도전하고 있는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함께 힘을 모아 모터스포츠를 넘어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즐길 기회를 만들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모터스포츠의 문화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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