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삼단봉으로 차 유리 와장창"…만취운전자 이렇게 잡았다

박상혁 기자 2024. 10. 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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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도로에서 긴 추격전 끝에 경찰이 음주운전 차량의 창문을 깨 피의자를 현행범 체포했다.

8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계정에 따르면 대전경찰서는 최근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이 차선을 드나들며 주행하고 있다"는 택시 기사의 112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특정한 뒤 정차 명령을 내렸다.

경찰관이 검문하려 접근하던 순간, 갑자기 피의자 차량이 도주하며 추격전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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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사범이 약 2.5㎞ 추격전 끝에 경찰에 포위됐다./사진=경찰청 공식 유튜브 갈무리


대전의 한 도로에서 긴 추격전 끝에 경찰이 음주운전 차량의 창문을 깨 피의자를 현행범 체포했다.

8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계정에 따르면 대전경찰서는 최근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이 차선을 드나들며 주행하고 있다"는 택시 기사의 112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특정한 뒤 정차 명령을 내렸다.

경찰관이 검문하려 접근하던 순간, 갑자기 피의자 차량이 도주하며 추격전이 벌어졌다. 그는 경찰의 정차 명령을 여러 차례 무시하고 도로를 질주했다.

신고자인 택시 기사가 합류해 도주로를 막아봤지만 역부족이었다. 경찰은 역주행을 감행해 앞길을 막으려고 했지만, 피의자는 틈새로 계속 빠져나갔다.

추격전은 약 2.5㎞가량 계속됐다. 경찰은 빨리 정차시키지 않으면 대형 사고가 날 수 있다고 판단, 피의자가 멈칫한 사이 재빨리 도주로를 막고 순찰차로 포위했다.

수세에 몰린 피의자는 문을 잠그고 버티며 끝까지 저항했다. 결국 경찰은 삼단봉으로 운전석 유리를 깨고 나서야 피의자를 꺼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피의자는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만취한 상태였다.

경찰은 피의자를 지난 9월 13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거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대한민국 경찰분들 늘 응원합니다", "음주운전 사범은 예비 살인마입니다", "경찰관님들 정말 멋있으십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이 차량 문을 잠그고 끝까지 저항하는 음주운전 사범을 검거하고 있는 모습./사진=경찰청 공식 유튜브 갈무리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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