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사면 샤넬·디올·구찌·에르메스"...지방 신축 수난시대 [Y녹취록]
■ 진행 : 이정섭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허준영 교수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오늘 아침 뉴스 기사중에 흥미로웠던 게 아파트 사면 샤넬, 디올, 구찌, 에르메스 이런 기사제목을 봤거든요. 어떤 내용인가요?
◇ 허준영 : 지방아파트들이 분양이 안 돼서 준공 후 미분양도 많고 전국적으로 7만 채 정도 미분양이 쌓여 있는데 80%가 지방입니다. 그렇게 됐을 때 아까 얘기했던 것과 관련이 있는 부분인데요. 지방에서는 수요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아파트를 사시면 후한 상품을 드립니다, 혹은 중도금에 무이자 혜택 같은 걸 드립니다, 이런 패키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결국 지방의 아파트들, 지방의 집값이 지금 굉장히 수요가 약한 상황이다, 혹은 공급이 많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이렇게 지방에 미분양 주택이 계속 유지가 되면 건설사들한테도 굉장히 타격이 크지 않을까요?
◇ 허준영 : 지금 그리고 생각해보면 저희가 부동산 PF가 우리 경제의 뇌관이라고 얘기하는데, 사실 부동산 PF가 어디가 문제냐면 지방의 비거주를 중심으로 PF가 문제인 거거든요. 그러면 결국 이런 쪽에 들어가 있는 지방 건설사들, 이런 쪽에 들어가 있는 중소 증권회사나 여러 가지 회사들이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극적인 반전이 있을 수 있지 있을까? 어떨 때 있을 수 있을까. 하나는 금리가 아주 빠른 속도로 내려가서 이 부분들에 대한 금리 부담이 덜어지는 부분인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금리가 지금 여러 가지 상황상 아주 빠르게 내려갈 것으로 보이지 않고 있어서 결과적으로 조금 더 지켜봐야 되는 문제일 것 같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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