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휴전 포기 안해…행정부 최우선순위"

최지수 기자 2024. 10. 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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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남편 더그 엠호프와 함께 하마스의 이스라엘 테러 1주년인 7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부통령 관저 정원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로 석류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테러 1년을 맞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를 위해 가자지구 전쟁을 끝낼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현지시간 7일 워싱턴DC에 있는 부통령 관저에서 열린 추모행사에서 하마스의 테러를 "악행 그 자체"로 규정하고서 "난 10월 7일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며 세계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엄숙한 날에 난 이스라엘이 자국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것을 항상 갖추도록 하고, 미국과 전 세계에 있는 유대인의 안전과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는 내 약속을 다시 다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가자에서 1년 동안 너무나도 큰 아픔과 상실을 경험한 무고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엄청난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마스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유대계인 남편 더그 엠호프와 함께 관저 정원에 석류나무를 심었습니다.

그는 유대교에서 석류나무가 희망과 정의를 상징한다면서 석류나무를 통해 미래의 미국 부통령과 관저를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10월 7일의 끔찍함뿐만 아니라 유대인의 힘과 인내력을 상기시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을 어떻게 재개하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면서 "이것은 이 행정부의 최고 우선순위 중 하나다"라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성명을 내고 "1년이 지나서도 해리스 부통령과 나는 계속해서 이스라엘 국민의 안전, 이스라엘의 안보와 존재할 권리를 확보하는 데 완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가자에서 인질을 집으로 데려오고, 현지의 고통을 완화할 수 있는 인도적 지원의 쇄도를 가능하게 하며 이스라엘의 안보를 보장하고, 이 전쟁을 끝낼 휴전 합의를 타결하기 위한 노력을 중단하지 않겠다"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 모두 안보, 존엄, 평화를 누리며 살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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