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씩 나눠가진 LG와 KT, PO 진출 100% 확률 가져갈 팀은 누구 [준PO3 프리뷰]
LG 트윈스와 KT위즈 중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3차전을 가져갈 팀은 누구일까.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와 이강철 감독의 KT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양 팀은 현재 1승 1패로 팽팽히 맞서있다.
기선제압은 KT의 몫이었다. 정규리그에서 72승 2무 70패를 기록, SSG랜더스와 공동 5위에 오른 이들은 5위 결정전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각각 SSG, 4위 두산 베어스(74승 2무 68패)를 제치고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이후 KT는 1차전마저 3-2로 이기며 기세를 올렸다.


역대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양 팀이 1승 1패로 맞이한 사례는 6번 있었다. 이중 3차전 승리 팀이 모두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만큼 LG와 KT 모두에게 3차전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LG는 선발투수로 최원태를 출격시킨다. 2015년 1차 지명으로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뒤 2023시즌부터 LG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있는 최원태는 올해까지 217경기(1134.1이닝)에서 78승 58패 평균자책점 4.36을 써낸 베테랑 우완 투수다. 올해 24경기(126.2이닝)에서는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올렸으며, KT를 상대로도 세 차례 만나 2승 평균자책점 3.50으로 잘 던졌다. 단 본인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 황재균(올 시즌 최원태 상대 성적·5타수 2안타), 김민혁(8타수 4안타), 강백호(6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등은 경계해야 할 대상들이다.

타선 상황도 나쁘지 않은 편. 1차전에서 5안타 2득점에 그쳤지만, 2차전에서 10안타 7득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1~2차전에서 도합 4안타 3타점을 쓸어담은 신민재가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가운데 9번 타순에 나서고 있는 문성주도 2차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여기에 올해 가을 들어 아직까지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문보경, 김현수가 부활한다면 LG는 한층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일 수 있다. 2차전이 끝난 뒤 염경엽 LG 감독은 “다 잘하면 좋겠지만, 포스트시즌에서 한, 두명은 못하게 돼 있다”며 “3차전은 (문)보경이와 (김)현수가 해줄 것”이라고 문보경, 김현수에게 힘을 실어줬다.


당초 윌리엄 쿠에바스의 등판 차례지만, 이강철 감독은 벤자민의 LG 상대 전적에 주목했다. 벤자민은 그동안 LG와 만난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1.66으로 짠물투를 펼쳤다. 올해 4차례 LG전에서도 1승 1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잘 던진 바 있다.
거듭된 혈전으로 지칠 만도 하지만 불펜진 상황도 괜찮다. 7일 하루 휴식을 취했으며, 2차전에서는 베테랑 우규민(1.2이닝 무실점)이 쾌투,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강철 감독은 “(2차전에서) 우규민이 잘 던졌다. 불펜에 힘이 될 것이다. 졌지만 얻은 것도 있다”며 “중간이 애매했는데, 우규민이 좋은 모습을 보이니 카드가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KT 야수들의 체력은 이번 경기의 주요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여전히 공격력은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2차전에서 이들은 무려 4개의 실책을 범하며 흔들렸다. 큰 경기에서 실책을 범할 경우 분위기를 단숨에 내줄 수 있는 만큼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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