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정선아리랑제 글로벌 축제로

. 2024. 10. 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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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의 시원 정선에서 열린 제49회 정선아리랑제가 성황을 이뤘습니다.

아리랑제는 문화관광 코스로 널리 알려지면서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아리랑이라는 테마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소중한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정선아리랑제를 글로벌 축제로 만들어 나가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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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공연팀 초청 세계적 민속음악 행사 모색을

아리랑의 시원 정선에서 열린 제49회 정선아리랑제가 성황을 이뤘습니다. 아리랑제는 문화관광 코스로 널리 알려지면서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축제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토속적인 문화와 보편적인 요소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발길을 부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리랑이라는 테마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축제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명실상부한 지구촌 축제로 발전시켜야 할 때입니다.

지난 5일까지 정선공설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 아리랑제는 세계화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축제는 ‘다시 찾고 싶은 정선! 국민 고향 정선!’을 주제로 12개 부문 95개의 프로그램으로 펼쳐졌습니다. 축제 기간 11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정선의 멋과 맛을 즐겼습니다. 아라리공원에서 진행된 프린지 무대 및 메인 무대에서 진행된 전문 예술단체들의 무대는 관람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서커스 공연장도 연일 만석을 이어가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목재 체험과 한복, 전통문화 등 다양한 체험 부스에도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지난 8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한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가 세계인의 극찬을 받으면서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했다는 점은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축제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도 인기를 모았습니다. 정선군민과 전문 예술단체 등 300여 명이 함께 한 아리랑 대합창은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거리 퍼레이드와 줄다리기, 팔씨름 대회도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목재 체험과 한복, 전통문화 등 체험 부스에도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외지 참가자들에게 지역 주민들이 만들고 참여하는 이벤트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여행 자산이 될 것입니다.

오랜 역사와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아리랑의 가락과 가사는 세계인들이 공감할 음악입니다. 그동안 해외에서 펼쳐진 공연에서도 찬사와 박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소중한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정선아리랑제를 글로벌 축제로 만들어 나가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아리랑을 비롯해 각국의 민속 음악을 감상하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마당이 된다면, 관광객들의 관심이 배가될 것입니다. 큰 규모로 치르지 않더라도, 지금처럼 해외 음악 공연팀을 한두 팀씩 초대해 선보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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