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네, 상하이 마스터스 첫 승리...미국 톱4 동반 3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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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게르 루네(덴마크)가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상하이 마스터스 3회전에 올랐다.
루네는 7일 중국 상하이 치중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본선 2회전에서 베레티니에게 4-6 6-4 6-3으로 승리했다.
티아포는 와일드카드를 받고 상하이 마스터스에 데뷔한 중국의 유망주 주이를 6-2 6-4로 1시간 4분 만에 완파하며 3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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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게르 루네(덴마크)가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상하이 마스터스 3회전에 올랐다.
루네는 7일 중국 상하이 치중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본선 2회전에서 베레티니에게 4-6 6-4 6-3으로 승리했다.
토요일로 예정 됐던 이번 경기는 지속된 우천으로 인해 이틀 연기되어 진행됐다. 베레티니는 퍼스트 서브 평균 시속 200km가 넘는 강서브로 16개의 에이스를 기록했지만 루네에게 2번의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루네는 작년 상하이 마스터스에 데뷔해 브랜든 나카시마(미국)와 첫 경기에서 패배했고 오늘 경기에서 상하이 마스터스 첫 승리를 기록했다.
루네는 베레티니의 샷이 중앙으로 몰리거나 짧아졌을 때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면서 경기를 잘 풀어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루네는 "솔직히 좋은 경기였다. 굉장히 높은 수준의 경기였다. 우리는 서로 많은 위너를 기록하고 좋은 서브와 움직임을 보여줬다. 이런 방식으로 대회를 시작할 수 있어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루네는 올해 1월 호주에서 열린 브리즈번 인터내셔널(ATP 250)에서 결승에 오른 이후 아직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루네는 상하이 마스터스 직전 재팬오픈(ATP 500)에서 올해 다섯번째 준결승에 올랐지만 프랑스의 아르튀르 피스에게 패배했다.
재작년 파리 마스터스 우승 이후 두번째 마스터스 우승을 노리는 루네는 3회전에서 상대 전적 1승 0패로 앞서고 있는 이리 레헤치카(체코)와 만난다.
한편, 미국 랭킹 톱4에 올라 있는 테일러 프리츠, 토미 폴, 벤 쉘튼, 프랜시스 티아포가 모두 3회전에 진출했다. 각각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와 알레한드로 타빌로(칠레)를 꺾고 3회전에 선착한 쉘튼과 폴에 이어 오늘 프리츠와 티아포도 2회전을 돌파했다.
프리츠는 지난 토요일(5일) 1세트 게임스코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우천 중단됐고 금일 재개된 경기에서 테렌스 아트마네(프랑스)에게 7-6(4) 7-6(5)로 2번의 타이브레이크 끝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티아포는 와일드카드를 받고 상하이 마스터스에 데뷔한 중국의 유망주 주이를 6-2 6-4로 1시간 4분 만에 완파하며 3회전에 올랐다. 프리츠와 티아포는 3회전에서 각각 와타누키 요스케(일본), 로만 사피울린(러시아)와 맞붙는다.
8일 야간 세션에 2번 시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와 상하이 마스터스 4회 우승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출전 예정이다.
즈베레프는 탈론 그릭스푸어(네덜란드)와 경기를 앞두고 있고 조코비치는 플라비오 코볼리(이탈리아)와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중 승자와 만난다.
조코비치와 바브린카가 만날 경우 통산 28번째 맞대결로 30대 후반 노장 선수들의 클래식 매치가 될 전망이다.
부상과 노쇠화로 이미 100위권 밖으로 벗어난 바브린카는 조코비치에게 상대전적 6승 21패로 크게 열세이지만 2015년 롤랑가로스 결승에서 최전성기를 구가하던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조코비치는 2015년 호주오픈, 롤랑가로스, US오픈 그리고 6개의 마스터스와 파이널스를 포함해 총 11개의 시즌 최다 타이틀을 달성했다.
역전패를 당한 베레티니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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