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15℃에 호흡기·심혈관 '비상'...예방법은?

정헤윤 2024. 10. 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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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작스레 찾아온 완연한 가을 날씨, 낮에는 활동하기 좋지만, 아침·저녁은 춥게 느껴질 정도로 공기가 차갑습니다.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크게 나기 때문에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이 생길 우려도 큽니다.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정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가을이 점점 깊어지는 10월,

아침·저녁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내려가고 일부 지역에서는 서리와 얼음이 생깁니다.

하지만 한낮에는 25도 가까이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게 나타납니다.

이번 주 서울은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예상되지만, 파주와 철원, 거창 등 일부 지역은 아침 기온이 한 자릿수로 내려가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무려 15도 가까이 나겠습니다.

[이재정 /케이웨더 예보팀장 : 우리나라 상공으로 북쪽에서 이동해 온 비교적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구름만 다소 지나는 가운데, 아침, 저녁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며 일부 지역은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크게 벌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이렇다 보니 독감과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도 커집니다.

[문믿음 / 강남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면역세포 기능이 떨어지면서 여러 면역시스템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증상은 호흡기와 심혈관 증상이 있을 텐데요. 온도를 잃기 쉬운 머리와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기온이 떨어지는 아침과 저녁은 모자를 쓰거나 얇은 옷 여러 벌로 체온 조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나 목욕을 할 때는 너무 뜨거운 물보다 40도 이하의 물을 이용하고, 밖으로 나오기 전에는 미지근한 물로 체온을 내리고 나오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호흡기 질환이 늘어날 때는 기관지가 메마르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야 합니다.

또 규칙적인 식습관과 함께 비타민, 과일을 충분히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문믿음 / 강남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블루베리 등의 과일을 섭취하거나 신선한 채소를 매끼 섭취하면 좋습니다. 견과류, 등 푸른 생선처럼 단백질이나 오메가3 등의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드시는 게 좋고 ….]

전문가들은 일교차가 큰 가을에도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은데, 너무 이른 새벽 시간보다 해가 뜬 뒤인 오전 10시 이후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3번 이상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그래픽 :김진호, 이나영

YTN 정헤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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