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부부’ 남편, 아내 피해 원룸 전세 얻었다 “얼굴만 보면 화가 나”(결혼지옥)[Oh!쎈 포인트]

임혜영 2024. 10. 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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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부부' 남편이 아내를 피해 원룸을 얻었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아내의 무시가 싫어 6년째 방에서 생활 중인 남편과, 화를 내는 남편을 건드리면 안 된다는 생각에 남편을 외면하는 아내, '격리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는 지인을 만나러 가서 남편 이야기를 했다.

아내는 집 근처에 남편이 원룸 전세를 얻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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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격리 부부' 남편이 아내를 피해 원룸을 얻었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아내의 무시가 싫어 6년째 방에서 생활 중인 남편과, 화를 내는 남편을 건드리면 안 된다는 생각에 남편을 외면하는 아내, ‘격리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는 지인을 만나러 가서 남편 이야기를 했다. 아내는 자신의 앞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남편이 무섭다고 말했다. 남편은 “제가 알고 있는 화는 고성이 오가고 겁을 준다든가 하는 건데”라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의 권유로 정신병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화를 줄여주는 약을 처방받기 위해서 간 것.

아내는 집 근처에 남편이 원룸 전세를 얻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이고 눈물 난다. 작년에 일을 쉬다 보니 많이 부딪혔다. 그때부터 ‘네 얼굴만 보면 화가 나’ 하더라. 해결할 방법은 얼굴 안 보고 따로 사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더라. 최선의 방법이냐고 물었더니 여유자금을 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남편은 “상황을 피하고 싶은 게 많은 것 같다. 방에 들어가는 버릇이 사실은 결혼 전에도 있었다. 아버지와 사이에서 갈등이 많았다. 처음이 힘들지 하다 보면 길어진다”라고 방에 스스로 격리하는 이유를 전했다.

/hylim@osen.co.kr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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