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첫 이혼 후 6세 딸 떼어놓고 나와 미안..30년 만에 데려와" ('4인용식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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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가 6세 때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딸에 대한 애틋함과 미안함을 고백했다.
이에 혜은이는 "딸이 여섯 살 때 나랑 헤어졌다. 그래서 딸한테 미안한 마음이 많다. 어려서 내가 봐줘야 하는 나이에 떼어놓고 나왔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첫 이혼 후 딸과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혜은이는 딸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방송에 출연하고, 그리움을 담은 노래를 내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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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혜은이가 6세 때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딸에 대한 애틋함과 미안함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는 70년대 가요계를 휩쓴 원조 국민 여동생 혜은이가 출연해 절친한 배우 김영란, 가수 민해경, 김수찬을 초대했다.
이날 혜은이는 지난 2월 첫째 딸의 결혼식에 와준 절친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딸의 결혼식 당시 홀로 혼주석을 지켰던 그는 "내가 혼자 앉아서 (딸에게)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김영란은 결혼식 당시 혜은이가 입었던 한복을 칭찬했고, 혜은이는 "내가 고른 건데 그분이 어릴 때부터 내 팬이었다더라. 그래서 어떤 옷을 입으면 가장 잘 어울릴지 생각하고 있어서 잘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난 내가 그렇게 예쁜지 몰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사돈 한복도 내가 골라드렸다. 사돈도 마음에 들어 했다. 너무 재밌는 건 사돈이 내 팬이었다"며 "사실 내가 시간이 안 돼서 상견례를 못 했다. 예식장에서 보자마자 시어머니 되시는 분이 날 덥석 안았다. 그래서 어색한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혜은이는 비혼주의자였던 딸이 결혼한 것에 대해 "내가 결혼을 강요할 입장은 아니라서 '나같이 되면 어떡하나'라는 쓸데없는 걱정이 있었다"며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딸이 결혼한다고 해서 덤덤하게 반응했더니 '놀라지도 않네'라고 하더라. 그래서 '놀랄 게 뭐가 있냐. 네가 간다니까 너무 좋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영란은 딸의 결혼식 당시 유독 눈물을 많이 흘렸던 혜은이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에 혜은이는 "딸이 여섯 살 때 나랑 헤어졌다. 그래서 딸한테 미안한 마음이 많다. 어려서 내가 봐줘야 하는 나이에 떼어놓고 나왔으니까"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항상 기도했다. 30년을 기도했다. 딸을 내가 데려오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진짜 30년 만에 딸이 왔다"며 딸이 30세가 된 후에야 함께 살게 됐다고 밝혔다.
첫 이혼 후 딸과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혜은이는 딸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방송에 출연하고, 그리움을 담은 노래를 내기도 했다고. 그는 "딸이 유치원 다닐 때 내가 보고 싶을 때마다 '배가 아프다'고 했다더라. 처음에는 진짜 배가 아픈 줄 알고 선생님이 딸이 아프다고 전화하면 내가 갔는데 막상 가면 안 아픈 거다. 그게 배가 아픈 게 아니라 엄마가 보고 싶은 마음에 배가 아프다고 했던 거였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어린 딸을 곁에서 돌봐주지 못한 게 한없이 미안하다는 혜은이는 "내가 봐줘야 하는 나이에 떼어놓고 나왔으니까 항상 난 지금도 딸한테 죄인이다. 그 마음이 가시질 않는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혜은이는 오랫동안 헤어져 지냈던 딸을 결혼시킨 심정에 대해 "내가 키우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물론 다른 건 아낌없이 해줬다. 외국 가고 싶다고 해서 유학도 보내주고 서포트는 후회없이 해줬다. 근데 그게 무슨 소용이겠냐. 정말 필요한 시기에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항상 죄인이다. 딸한테 그런 마음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도 딸이 잘 커서 자기 앞가림을 하고, 내가 옆에서 잘 돌보지는 못했지만 바른길로 잘 갔구나 싶어서 너무 감사했다"며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딸의 결혼식에 대해 "내가 이혼을 했으니까 반쪽짜리 결혼식이라서 진짜 많은 생각을 하고 하객들을 초대했다. 그런데 내가 초대한 손님들이 한 분도 안 빼고 왔다. 미안해서 연락 안 한 사람까지도 많이 와줬다"며 "우리 딸이 결혼식 끝나고 '엄마, 혜은이 참 대단하다'라고 했다. 그 한마디에 모든 힘들었던 게 다 풀렸다. 그래도 딸이 나에 대해 용서하고 엄마의 입장을 이해해준 게 아닐까 생각해서 굉장히 흐뭇했다"며 미소 지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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