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초대형 악재, ‘파트너’ 우파메카노 쓰러졌다!...남은 파트너는 ‘느릿느릿’ 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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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와 시즌 초반에 좋은 호흡을 보여주던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경기에서 3대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바이에른의 공격은 센터백들이 책임졌다. 전반 15분 코너킥에서 김민재가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받아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전반 22분 오마르 마르무쉬에게 실점하면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바이에른은 역전까지 허용했다. 전반 35분 마르무쉬가 우파메카노를 속도로 이겨내면서 바이에른 뒷공간을 완전히 공략했다. 김민재가 마르무쉬쪽으로 붙자 마르무쉬는 위고 에키티케에게 공을 넘겨줬고, 에키티케가 역전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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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서지 않은 바이에른은 전반 37분 코너킥에서 우파메카노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바이에른은 후반 8분 마이클 올리세의 득점이 나오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바이에른은 후반 44분 부상 악재를 마주했다. 우파메카노가 공과 관련없는 상황에서 스스로 주저앉았다. 우파메카노는 오른쪽 햄스트링을 만졌다. 더 이상 뛸 수 없는 몸상태였고, 에릭 다이어가 교체로 투입됐다.

결국 우파메카노의 이탈은 치명적인 동점골로 되돌아왔다. 후반 추가시간 4분 김민재의 헤더 클리어링 방향도 좋지 못했지만 스피드에 자신이 없는 다이어가 뒤로 무르는 수비를 펼치면서 오프사이드 라인을 제대로 형성하지 못했다. 그때 마르무쉬가 다이어 뒤로 침투해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은 매우 높은 수비라인을 설정하기 때문에 속도가 느리고 수비범위가 좁은 다이어를 기용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당분간은 다이어와 김민재 조합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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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프랑스 레퀴프는 "우파메카노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휴식이 필요하다. 그는 10월 A매치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며 우파메카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우파메카노는 햄스트링을 비롯한 근육 부상이 최근 잦은 편이다.

햄스트링 부상이 심각하다면 3주 이상 경기를 쉬어야 한다. 짧아도 2주 정도를 쉬고 복귀할 수 있다. 바이에른의 다음 경기는 오는 20일에 있는 슈투트가르트 홈경기다. 우파메카노가 빠르게 복귀하지 못한다면 김민재와 다이어 조합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중족골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토 히로키는 훈련장에는 복귀했지만 아직 팀 훈련을 참가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요십 스타니시치 또한 무릎 부상에서 아직 회복 중이다. 남은 센터백이 김민재와 다이어밖에 없다. 우파메카노가 빠르게 복귀하길 바라야 하는 바이에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