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코로나19 감염 우려…“동시 접종 권고”
[KBS 청주] [앵커]
인플루엔자, 즉 독감 예방 접종이 한창인데요.
오는 11일부터는 코로나19 예방 접종도 시작됩니다.
보건 당국은 동시에 감염될 것에 대비해 둘 다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일 오후, 청주의 한 어린이병원입니다.
생후 7개월 어린이가 생애 첫 독감 예방 접종을 위해 보호자와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병숙/청주시 주성동 : "날씨도 쌀쌀해지고 감기나 독감 걱정이 많이 되잖아요. 아이들은 특히 면역력이 약해서 예방 접종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왔어요)."]
독감 무료 예방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에서 13세 어린이와 임신부, 그리고 65세 이상 고위험군 등입니다.
접종 이력이 없는 6개월 이상 13세 어린이를 시작으로 접종한 적이 있는 어린이와 임신부 접종이 한창입니다.
오는 11일부터는 75세 이상, 15일부터는 70세에서 74세, 그리고 18일부터 65세에서 69세에 대한 무료 접종이 이뤄집니다.
[어성훈/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독감 유행은) 11월 말부터 시작해서 12월에 거의 정점을 찍고요. 접종 후에 항체 생성은 보통 2주 이후에 시작하고 6개월 정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절기, 독감과의 동시 감염 우려가 큰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도 오는 11일 시작됩니다.
실제로 독감에 걸리면 코로나19 취약성이 3배 커진다는 의학계의 관련 연구 결과도 보고된 상황.
자치단체는 질병관리청의 지침에 따라 독감과 코로나19 예방 백신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유진희/충청북도 감염병관리팀장 :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올겨울을 안전하게 보내시기 위해서 접종을 위한 한 번 방문으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동시에 접종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예방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지역별 지정의료기관은 온라인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김선영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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