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 교류의 장' 2024 상하이 마스터스 투어

박상욱 2024. 10. 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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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테니스 투어를 선도하는 상하이 마스터스 투어단이 올해도 약 70여명의 테니스 애호가들과 함께 중국 상하이에 떴다.

중국 상하이의 깊은 정취를 느낀 투어단은 오늘(7일) 상하이 마스터스 투어의 백미인 투어단 테니스 교류전을 갖고 아시아시리즈 최고 대회 상하이 마스터스에서 남자 세계 톱 선수들의 경기를 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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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상하이 마스터스 투어단 단체사진

국내 테니스 투어를 선도하는 상하이 마스터스 투어단이 올해도 약 70여명의 테니스 애호가들과 함께 중국 상하이에 떴다.

현역 선수 출신 코치, 전국 대회 우승자, 테니스 취재 기자, 연예인 등 테니스를 사랑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이번 투어단은 직업과 연령에 관계 없이 테니스를 주제로 다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6일 중국 상하이에 도착한 투어단은 한국의 인사동처럼 중국의 옛 모습을 간직한 전통 거리를 둘러보고 황포강에서 유람선을 타며 상해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했다. 

중국 상하이의 깊은 정취를 느낀 투어단은 오늘(7일) 상하이 마스터스 투어의 백미인 투어단 테니스 교류전을 갖고 아시아시리즈 최고 대회 상하이 마스터스에서 남자 세계 톱 선수들의 경기를 관전했다.

주말부터 계속된 우천으로 인해 경기 일정에 영향이 있었지만 개폐식 지붕을 갖춘 치중 테니스 센터 스타디움 코트에선 테일러 프리츠(미국),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프랜시스 티아포(미국) 등 세계 톱 선수들의 경기가 문제 없이 펼쳐졌다.

W쇼핑컵 국화부와 벼룩시장배 오픈부에서 우승하며 투어에 합류한 정혜승 씨와 이재승 씨는 교류전을 통해 처음으로 테니스 경기를 함께했다. 정혜승 씨와 이재승 씨는 현 KATA 국화부 랭킹 1위, 베테랑부 3위에 올라있는 동호인 톱랭커 선수들이다.

배드민턴 선수 출신 정혜승 씨는 "(이재승 씨가) 배구선수 출신인 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서브가 남다르시더라 이번 교류전을 통해서 새로운 테니스 인연을 맺고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상하이 마스터스 투어가 관광, 마스터스 투어 대회 관전을 넘어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교류의 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투어단을 이끌고 있는 이강혁 단장(하나투어 광교점)은 "경험적으로 상하이 마스터스 투어에는 테니스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다. 출발할 때는 혼자이거나 일행들과 함께 하겠지만 돌아갈 때는 70명의 테니스 친구를 얻게 될 거라고 확신한다. 남은 일정도 즐거운 시간 가지면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투어단은 8일 교류전과 투어 대회 경기 관전을 한번 더 즐긴 뒤 9일 상하이 임시정부 유적지와 상하이 핫플레이스 신천지 관광을 끝으로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정혜승, 유준상, 이재승(왼쪽부터)


상하이 마스터스가 개최하는 치중 테니스 센터 정문


상하이 옛 거리


황포강 야경


투어단에 참가한 장한섭 NH농협은행 스포츠단장과 함정식 부단장(왼쪽)

본선 2회전에 출전한 프랜시스 티아포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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