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군에서 쓸만한데...16년 원클럽맨 투수, 왜 '방출 요청'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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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는 LG 트윈스는 방출 선수 6명을 발표했다.
LG는 7일 오후 "선수단 정리 작업을 통해 6명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태겸은 올해 육성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으나, 2군에서 46경기 출장해 타율 1할8푼9리(74타수 14안타) 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전진영은 2021년 KT에 육성선수로 계약했고, 올해는 LG에서 육성선수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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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는 LG 트윈스는 방출 선수 6명을 발표했다.
LG는 7일 오후 "선수단 정리 작업을 통해 6명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명의 대상 선수는 투수 최동환 김단우 이지훈, 내야수 한지용, 외야수 이태겸 전진영이다.
최동환을 제외하고는 5명의 선수는 올해 1군 엔트리에 한 번도 올라오지 못한 선수들이다. 최동환은 다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포함됐고, 올해도 1군에서 불펜 투수로 뛰었다. 여전히 1군에서 통할 정도다.
특별한 케이스로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최동환은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다고 한다. LG에서 입지가 좁아졌다고 판단한 최동환은 새로운 팀에서 기회를 찾고자 한다. LG 불펜에 젊은 투수들이 늘어났다. 최동환은 지난해 45경기에 등판했는데, 올해는 26경기에 출장했다.
2009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3순위로 LG에 입단한 최동환은 올해까지 16년 동안 LG에서 뛴 '원클럽맨'이다. 오지환과 입단 동기다.
1군 통산 성적은 344경기 10승 6패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다. 2020년 54경기(57이닝)에 등판해 4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3.47를 기록한 것이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다. 2021년에는 8경기 평균자책점 9.53으로 부진했고, 2022년 47경기(50이닝) 1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45경기에서 42⅓이닝을 던지며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돼 1경기 ⅔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26경기(22이닝)에서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6.95를 기록했다. 4월까지 9경기(9⅔이닝)에 등판해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1.86으로 좋았는데, 4월말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부상에서 복귀해 전반기 19경기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3.50(19이닝 7자책)으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기 7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2.50(4이닝 12피안타 4피홈런 10실점)으로 부진했다.
우완투수 김단우는 2021년 2차 8라운드 77순위로 LG 지명을 받았다. 1군 데뷔를 하지 못했고, 퓨처스리그에서 2023시즌 6경기 1승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올해는 2군 등판 기록도 없다.
우완투수 이지훈은 2022년 2차 4라운드 37순위로 입단했다. 1군 기록은 없고, 퓨처스리그에서 2023년과 2024년 각각 1경기 등판했다. 2경기 3이닝 7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한지용은 2020년 KT에 입단했고, 올해 LG에서 뛰었다. 2군에서 2경기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태겸은 올해 육성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으나, 2군에서 46경기 출장해 타율 1할8푼9리(74타수 14안타) 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전진영은 2021년 KT에 육성선수로 계약했고, 올해는 LG에서 육성선수로 뛰었다. 13경기에서 타율 2할(30타수 6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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