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O "작년 강 유량 33년만에 최저…빙하 유실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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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역사적으로 더운 한 해가 되면서 전 세계 강의 유량이 33년 만에 가장 적어지고 빙하 유실량도 최대 규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WMO가 발간한 '세계수자원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은 역사적으로 가장 더운 해가 되면서 수량의 유입이 줄었고 30년래 최악으로 가문 해가 됐다.
이런 현상을 모두 종합해 세계 강 유량을 따졌을 때 33년 만에 가장 낮은 기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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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역사적으로 더운 한 해가 되면서 전 세계 강의 유량이 33년 만에 가장 적어지고 빙하 유실량도 최대 규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WMO가 발간한 ‘세계수자원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은 역사적으로 가장 더운 해가 되면서 수량의 유입이 줄었고 30년래 최악으로 가문 해가 됐다.
WM0는 또 많은 강에 물을 공급해주는 빙하가 지난 50년 래 최대 크기로 사라졌다면서 얼음이 녹아없어지는 것은 장기적으로 수백 만 명에게 물 확보의 수량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지난해 세계 대부분의 강 유량은 예년 평균을 밑돌았으며 미국 내 31개주를 지나는 미시시피강과 남미 대륙의 아마존강은 기록적으로 유량이 부족했고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대륙의 주요 강의 유량도 비정상적으로 낮았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아프리카 동부나 북유럽 등지의 하천에서는 홍수나 비정상적으로 많은 유량이 기록되는 등 반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런 현상을 모두 종합해 세계 강 유량을 따졌을 때 33년 만에 가장 낮은 기록이 나왔다.
기후변화는 기록적인 빙하 유실을 초래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8월 사이 지구의 빙하는 600GT(기가톤·1GT=10억t) 이상 유실됐다”며 “이는 지난 50년간 관측된 기록 가운데 최악의 유실 규모”라고 전했다.
또 “스위스는 2022∼2023년 잔존 빙하 부피의 10%가 사라졌고 스칸디나비아와 서부 캐나다, 남아시아 서부, 뉴질랜드 등지의 빙하 역시 최대 해빙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셀레스테 사울로 WMO 사무총장은 “기후변화는 물 안보에 위협을 가하지만 세계는 긴급한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며 “담수 자원의 실태를 측정하고 데이터를 공유하며 국제적으로 협력하는 일이 우선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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