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서 시간 끝나간다…첫 선발 기회서 존재감 제로

강동훈 2024. 10. 7. 2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브리에우 제주스(27·브라질)가 아스널에서의 시간이 끝나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제주스는 이번 시즌 EPL에서 첫 선발 출전했지만, 아무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교체되어 나갔다"며 "아스널은 제주스가 교체로 나간 이후 2골을 터뜨리면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가브리에우 제주스(27·브라질)가 아스널에서의 시간이 끝나는 분위기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입지가 좁아지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는데,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선발 출장에서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탓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제주스는 이번 시즌 EPL에서 첫 선발 출전했지만, 아무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교체되어 나갔다”며 “아스널은 제주스가 교체로 나간 이후 2골을 터뜨리면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아스널은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공격수 영입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지 않고, 제주스를 믿고 기다려줬지만, 제주스는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며 “제주스가 앞으로 상황을 바꿀 수 있을지 불분명하며, 아스널에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 제주스는 앞서 지난 5일 사우샘프턴과 EPL 7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EPL에서 첫 선발이었다. 그러나 유효슈팅 1회도 때리지 못하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슈팅 2회는 모두 골문을 벗어났으며,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 터치는 겨우 5회에 그쳤다.

아스널은 도리어 제주스와 라힘 스털링(29·잉글랜드), 조르지뉴(32·이탈리아)가 교체로 나가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23·브라질)와 레안드로 트로사르(29·벨기에), 미켈 메리노(28·스페인)가 투입된 후 공격에서 활기를 찾더니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으면서 승리를 거뒀다.

자연스레 제주스가 처한 상황을 놓고 봤을 때 ‘방출 명단’에 오르면서 떠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EPL 우승에 목마른 아스널이 확실한 득점력을 갖춘 공격수를 원하고 있는 만큼, 제주스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이별할 거로 점쳐지고 있다.



아스널 팬 사이트 아스널 코어는 “제주스는 아스널에 합류하자마자 곧바로 영향력을 발휘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잦은 부상과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9번 저주’를 깨지 못했다”며 “이대로라면 제주스는 아스널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제주스는 지난 2022년 아스널에 입단했다. 이적 첫 시즌 그는 모든 대회에서 33경기(평균 71.1분) 동안 11골을 올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브라질 축구대표팀에 차출됐다가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한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활약이었다.

하지만 고질적인 골 결정력 문제에 더해, 잦은 부상까지 당하더니 점점 입지가 줄어들며 설 자리를 잃었다. 지난 시즌 공식전 36경기(평균 53.1분)에 출전해 8골에 그쳤고, 올 시즌은 모든 대회에서 8경기(평균 30.4분) 동안 1골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