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여론 ‘복잡 미묘’…1년 전쟁 어떻게 가능?
[앵커]
이스라엘 현지 연결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개형 특파원, 전쟁이 길어지면서 민간인 피해도 더 커지고 있는데, 이스라엘 현지 여론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이스라엘 여론은 복잡하고 미묘합니다.
텔아비브 시내에는 인질 생환을 기원하는 플래카드와 상징물로 가득합니다.
전쟁을 지속하면 인질이 위험하고, 휴전을 하면 하마스나 헤즈볼라가 조직을 재건할 여지를 주게 될 것이라는 여론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전쟁 직전 사퇴 압력을 받았던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번 전쟁이 장기간 지속된 건 이스라엘이 전쟁 초기 인질 문제로 지상군 투입이 조심스러웠고 하마스가 거미줄 같은 땅굴에서 대응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이스라엘이 1년간 전쟁을 끌고 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탄탄한 군수산업과 경제력이 뒷받침하고, 전쟁시 나타나는 국민들의 결집력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의 인터뷰 들어보시겠습니다.
[마영삼/전 주이스라엘 대사 : "F-35라든가 5중의 미사일 방어망이 굉장히 효과적으로 작동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보기관의 능력도 뛰어납니다."]
지금까지는 비정규군인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상대했지만, 이란과의 전쟁은 상황이 다릅니다.
이란혁명수비대 12만명, 정규군 35만 명에 이릅니다.
이스라엘의 공군력이 절대 우세하지만 이란과의 전쟁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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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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