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전선 확장…미국 24조 군사 지원
[앵커]
이렇게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헤즈볼라, 후티반군과 이란까지 전선을 확대하며 막대한 전쟁 비용을 투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이 20조 원이 넘는 군사적 지원을 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어서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공격에서 비롯된 가자지구 전쟁.
하마스와 연대한 인근 친이란 무장세력의 공격에 대응해 전선은 계속 늘어났습니다.
가자지구는 물론 헤즈볼라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 시리아에 있는 이란 대사관 영사부, 이란 핵시설이 있는 이스파한 인근과 예멘 후티반군의 거점인 호데이다항이 이스라엘군의 타격 대상이 됐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보호하고 공격에 대응할 의무와 권리가 있으며 그렇게 할 것입니다."]
지난 1년 동안의 사망자는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에서 4만3천여 명.
이스라엘은 하마스 기습 당시 1,200명이 숨지고 250명이 납치됐습니다.
이후 지상전에서 340여 명의 병력이 사망했습니다.
전쟁 기간 하마스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쏜 미사일과 로켓은 2만5천여 발.
아이언돔 등 다층 미사일 방공망이 이를 막아내는 데 하루 최대 2조 원이 들기도 했습니다.
[존 갬브렐/AP통신 기자 : "아이언돔 미사일 1발은 5만 달러(6천7백만 원), 애로 미사일는 2백만 달러 (27억원)에 이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군은 이들 방공망 사용에 신중합니다."]
전쟁이 내년까지 이어지면 이스라엘의 전쟁 비용은 86조 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휴전 협상 등을 놓고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여전히 가장 큰 지원군은 미국이었습니다.
미 브라운대학교 조사 결과 미국은 정밀유도 폭탄 등을 이스라엘군에 보내고 홍해 등에서 후티 반군 진압 작전을 수행하는 데 최소 179억 달러, 약 24조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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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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