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하마스 거센 저항…“이란, 가자나 베이루트 될 수도”
[앵커]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지 오늘로 1년이 됐지만, 포성은 여전합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오늘도 교전을 이어가며, 민간인들의 피해는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공습 경보 사이렌과 대피가 일상화되고 있는 이스라엘 현지를 김개형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북부 항구도시 하이파가 로켓 공격을 받았습니다.
방공망을 뚫고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쏜 로켓 5기가 도시를 타격했습니다.
인구 30만 명의 하이파에 로켓이 떨어진 것은 이례적입니다.
[탈 로젠/응급 대원 : "빌딩 주변에서 유리 파편을 봤습니다. 빌딩 안으로 들어가서 부상자 4명을 발견했습니다."]
중심도시 텔아비브에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로켓 공습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요격 당한 로켓 파편에 시민 2명이 다쳤습니다.
취재진도 급히 대피소로 몸을 피했습니다.
하마스는 1년 전 기습 공격을 찬양하는 메시지를 공개했고, 헤즈볼라와 이란혁명수비대는 하마스 지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을 연일 공습했습니다.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베이루트 남부는 폭격의 잔해만 남았습니다.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이 가자나 베이루트처럼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 "(이스라엘을 공격하려는 세력은) 가자와 베이루트에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봐야합니다."]
이스라엘 전역에 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테러까지 일어나 총격전 끝에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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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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