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는 1승 1패 균형! ALDS는 다를까? 1·2번 시드 양키스와 클리블랜드 2연승 도전…'홈런왕' 애런 저지 부활 주목
ALDS 2차전, 8일 진행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2라운드 디비전시리즈가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7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서 1차전 패배 팀들이 만회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하면서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를 대파했다. 원정에서 치른 NLDS 2차전에서 10-2로 크게 이겼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멀티포 등 홈런 6방을 터뜨리며 다저스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다르빗슈 유가 7이닝 3피안타 1실점 2볼넷 3탈삼진으로 호투하면서 승리를 책임졌다. 1차전 5-7 패배를 딛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필라델피아는 뉴욕 메츠의 돌풍에 제동을 걸면서 올 시즌 포스트시즌 첫 승을 따냈다.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7-6으로 이겼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면 치열한 승부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9회초 2실점하며 6-6으로 맞섰으나, 9회말 2사 이후에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보태 끝내기 승리를 신고했다. 닉 카스테야노스의 워크오프 히트로 힘겹게 메츠를 제압했다. 1차전 2-6 패배를 만회했다.
8일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 두 경기가 벌어진다. 1, 2번 시드를 받은 뉴욕 양키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연승을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팀 모두 1차전에서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돌풍을 몰아친 팀들을 제압했다. 양키스는 5번 시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6-5로 이겼고, 클리블랜드는 6번 시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7-0 완승을 올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앞서는 양키스와 클리블랜드는 내심 연승을 노린다. 5전 3선승제 디비전시리즈에서 1, 2차전 홈 경기를 모두 이겨야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자칫 2차전을 내주면 위기에 빠질지도 모른다. 1차전 승세를 잇지 못하고 2차전에서 지면 1승 1패 타이를 이루고 원정길에 올라야 한다. 두 팀 모두 2차전 역시 총력전으로 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또한, 올 시즌 58개의 대포를 터뜨리며 홈런왕에 올랐던 ALDS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한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부활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8일 ALDS 2차전 두 경기가 열리고, 9일에는 NLDS 3차전 두 경기가 예정돼 있다. 10일에는 ALDS 3차전 두 경기와 NLDS 4차전 두 경기가 진행된다. 10일까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팀이 가려지지 않으면, 12일과 13일에도 승부가 이어진다.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팀들은 14일부터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7전 4선승제의 대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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