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그룹회장으로 첫 국감증인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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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사진)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
7일 국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1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정무위의 금융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도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 여부는 불확실하다.
이와 별도로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등과 함께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 기관 증인으로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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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 증인’ KB 양종희, 출석 불확실
7일 국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1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정무위의 금융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무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우리은행 등 주요 계열사들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에 수백억원대 부당 대출을 해준 경위와 이를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즉시 보고하지 않은 이유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또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동양생명·ABL생명 통합 인수 관련 적격성 논란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임 회장은 정무위원의 질의에 성실하게 답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증인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정무위 관계자는 “손 전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도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 여부는 불확실하다. 환노위원들은 양 회장에게 KB국민은행 콜센터 직원 처우 및 직접고용 등에 관해 따져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석용 NH농협은행장도 10일 정무위 국감에 증인으로 나온다. 올들어 연이어 터진 100억원대 부실대출 및 금융사고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등과 함께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 기관 증인으로 출석한다. 농협은 농해수위 피감기관으로, NH농협금융 회장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해마다 국감에 참석해왔다.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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