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 감소에 지방 재정 '빨간불'..내년도 신규사업 차질?

정경원 2024. 10. 7. 2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역대급 세수 결손이 2년째 이어지면서 지방재정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국세 수입의 19.24%인 지자체 보통교부세도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요.

정부가 올해 국세 수입이 예상치보다 30조 원 부족할 것이라고 공식화하면서 지자체들은 비상에 걸렸습니다.

국세에 연계되는 보통교부세가 함께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정부의 역대급 세수 결손이 2년째 이어지면서 지방재정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국세 수입의 19.24%인 지자체 보통교부세도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요.

광주시와 전남도의 올해 감액분만 천 6백억 원에 이를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올해 국세 수입이 예상치보다 30조 원 부족할 것이라고 공식화하면서 지자체들은 비상에 걸렸습니다.

국세에 연계되는 보통교부세가 함께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나라살림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지자체 보통교부세는 4조 원 감액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치단체별로는 광주시가 729억 원, 전남도 915억 원 등에 이를 것이란 분석입니다.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는 각 부처의 불용예산 등을 활용해 지자체 보통교부세 감소액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 "작년보다 결손액이 좀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어떻게든지 기재부와 협의해서 4조에 가까운 돈을 끌어와서 일단 해결을 좀 하려고 합니다."

액수가 예상치를 밑돌더라도 감액은 예견된 상황입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우선 불용예산과 이월사업들의 예산을 모아 정리 추경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사업에는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내년입니다.

내년도에 사용할 수 있는 일반 재원을 당겨쓰면서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데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국비 지원과 별개로 추진되는 단체장의 공약사업과 복지정책 등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행안부는 이달 말쯤 각 지자체에 보통교부세 감소액을 통보할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광주 #전남 #국세 #교부세 #지방재정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