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가기 어려운 이유 있었네"···암표 적발 1위 공연은 바로 '이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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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의 '흠뻑쇼'가 최근 8개월 동안 온라인 암표 거래가 가장 많이 적발된 공연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의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온라인 암표 신고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사례는 모두 3400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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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의 ‘흠뻑쇼’가 최근 8개월 동안 온라인 암표 거래가 가장 많이 적발된 공연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의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온라인 암표 신고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사례는 모두 3400건으로 집계됐다.
공연유형별로 암표 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음악 공연 분야의 암표 신고가 2556건(75.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팬클럽 미팅·페스티벌이 519건, 게임 분야 암표가 200건 , 뮤지컬 분야 125건 순이었다.
암표는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주로 거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80%인 2721건이 당근, 중고나라 등과 같은 중고거래 플랫폼에 대한 신고였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암표 거래 신고는 626건이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좌석번호와 예매번호 등 티켓 발권내역을 특정할 수 있는 유효신고는 144건이었다. 콘진원은 109건에 대해 이용정지 등의 조치를 내렸다. 109건 중 44건은 예매번호 및 좌석번호가 위조 또는 조작된 허위티켓으로, 실제 유효조치로 이어진 암표는 65건이었다.
이 중 암표가 많이 발생한 공연은 '싸이흠뻑쇼'로 15건으로 나타났다. '나훈아 2024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 '2024 윤하 20주년 콘서트' 등이 뒤를 이었다. 이렇게 암표가 발견된 공연만 모두 34개다 .
강유정 의원은 "불법을 바탕으로 한 암표판매 행위는 대다수 국민들의 문화향유권을 침해하는 행위와 같다"며 "암표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보다 적발시 받을 벌칙을 높이는 등의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시에 판매자가 암표와 같은 부정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기술적·물리적 조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암표 방지를 위한 공연법 개정안 통과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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