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관련사 해킹 사건 떠들썩…외교장관 "정확한 정보 없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2024. 10. 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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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외통위 국감에서 질의답변하는 차지호 민주당 의원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한국형 전투기 KF-21용 미사일을 공급하는 독일 딜 디펜스가 북한 해킹 조직의 공격을 받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2주가 지나도록 우리 정부는 몰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도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는 외교부 수장의 공식 발언이 나왔습니다.

오늘(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지 언론 보도 이후 2주가 지나서야 정부가 대응에 나섰다", "장관은 언제 보고를 받았나"라는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확인해서 보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사실 자체에 대한 기억도 가물가물한 것인가"라고 묻자, 조 장관은 "보고를 받은 걸로 기억이 되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기억을..."이라며 대답을 흐렸습니다.

이어 차지호 의원이 "대외공관의 정보수집능력 및 보고체계가 외교부 내에서도 좀 작동될 수 있게 점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고, 조태열 장관은 "관계 부처 간 네트워크를 갖춰 대처하고 있지만 다시 유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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