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직원 1명 방사선 피폭…원안위 “자세한 사고 경위 파악”

국립암센터 전경 [사진 = 연합뉴스]

국립암센터에서 직원 1명이 방사선에 피폭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7일 오후 12시 50분쯤, 국립암센터 직원 1명이 선형가속기실에 머무르는 도중 선형가속기가 가동돼 방사선 피폭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국립암센터로부터 오후 5시 22분쯤 방사선 피폭 사고 사실을 보고받았다. 이후 피폭자를 한국원자력의학원으로 이송했으며, 사건 조사를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KINS(킨스) 전문가를 국립암센터로 파견했다.

원안위는 현장 조사와 피폭자 조사 등을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피폭선량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국립암센터에 있는 선형가속기는 총 5대로, 환자 치료용으로 운영 중이다. 원자력안전법에서 규정한 허가 장치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