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도중에라도 끌어내려야"..'탄핵' 아니라는데 '탄핵'일 수 밖에 없는 이유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0월 7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다음 이슈로 가겠습니다. 10월 16일 재보선 얘기인데요. 여야 대표들이 지난 주말 재보선 격전지 유세를 했습니다.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부산 금정구청장에 나선 단일 후보로 민주당 김경지 후보 정했죠. 어렵게 단일화했는데 국민의힘 텃밭 부산에서는 성과를 낼까 우리 대변인께 질문이 계속 가 조금만 가고 또 넘어가겠습니다.
◈ 박상수 : 저희는 저희가 이긴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지금 금정구에서 굉장히 이슈가 되는 사안이 바로 이 침례병원입니다. 그러니까 지역 의료 문제죠. 지역 의료가 제대로 지켜질 수 있느냐 하는 문제인데 사실 지역 의료를 신뢰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지난해 행동으로 보여주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부산 민심을 굉장히 많이 흔들었던 사태가 올해 초 1월 있었죠 올해 초였나요? 물론 굉장히 비극적인 사태고 정치적으로 있어서는 안 되는 사태였지만 부산의 지역 의료에 대한 충분한 신뢰를 보여주셨어야 됐는데 그러지 못한 면이 있었고 그것이 지금 현재 금정구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침례병원 이 사안에 있어서 우리 당의 이야기를 지역민들이 더 믿어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와 같은 단일화가 있었다 해도 이것은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냥 멈추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수영 : 안 그래도 질문 좀 드리려고 그랬는데 지금 부산대 얘기가 나와서 부산대병원 근데 경찰 조사 결과 어쨌든 이재명 대표 헬기 이송과 관련해서는 부산대 의료진이 책임을 지는 걸로 이렇게 결론이 났더라.
☆ 김지호 : 경찰 조사 결과가 아니고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서울대병원하고 부산대병원에 문제가 있다 이렇게 통보를 했고 자체적으로 징계를 하는 그런 상황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데요. 제가 당시에 현장에 있었던 당사자로서 사실 부산소방센터의 응급의료 응급구조사들과 부산대병원 서울대병원 의사들은 이재명 대표의 생명을 구한 저는 생명의 신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을 처벌하고 징계한다고 하니까 가슴이 너무 아프고요. 자체적으로 병원에서 징계할 때 굉장히 좀 경징계로 뭔가 좀 끝났으면 좋겠고요. 뭔가 테러 암살 시도 때문에 그러한 사건이 벌어졌는데 이것을 정쟁화해서 의료진들을 처벌한다고 하니까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 최수영 : 근데 지금 좀 전에 우리 단일화 성공했다고 지금 얘기를 했는데 그러면은 조국혁신당과의 단일화 여부가 이번에 정말 말하자면 국민의힘의 텃밭을 한번 금정구에서 이길 수 있는 동력이 된다고 보세요.
☆ 김지호 : 저희가 진짜 열심히 해서 정말 인지도 높은 후보를 김경지 후보라는 분을 낙점을 했고 그리고 조국혁신당하고 이슈를 집중시켜서 단일화까지는 했는데 사실 그렇게 이슈가 집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번 총선에서 부산에서 성적이 너무 안 좋았기 때문에 사실 저희가 낙관하기는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윤석열 정부가 지금 대통령님 순방 가지 않으셨습니까? 그리고 또 이번 주에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자 의혹 여사님에 대해서 뭔가 또 불기소할 거라는 그런 보도도 있는데요. 어떤 윤석열 정부의 어떠한 그런 폭정이라든지 일방 통행을 막기 위해서는 긍정에서 조금 유권자들이 심판을 해주셔야 그래도 뭔가 좀 멈춰질 수 있다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익선 : 그런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인천 강화군수 선거 지원유세에 동참했을 때 유세 연설에서 도중에라도 끌어내려야 된다. 끌어내린다라는 표현을 세 번이나 써서 이게 윤 대통령의 탄핵을 의미하는 거 아니냐 이런 논란이 일었습니다.
☆ 김지호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이야기한 건 아니고요. 제가 대표님을 잘 아는데 대표님은 분명하게 워딩을 씁니다. 탄핵이면 탄핵해야 된다 하는데 이게 평소 이재명 대표님이 방송과 연설에서 정치인을 믿으면 안 된다.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국민들이 하는 것이다. 국민을 대리하는 자가 국민의 뜻에 반하면 정치를 하면 안 된다. 언제든지 끌어내려야 된다. 그런 연장선상에서 말씀하신 거다. 저는 이렇게 보고요. 지도부에서도 그런 의미였다 이렇게 해석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최수영 : 끌어내린다는 걸 그렇다고 제1야당의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끌어내린다거나 조국혁신당 대표를 끌어내린다거나 이건 아니잖아요
☆ 김지호 : 그러니까 정치인에 대한 일반론적인 얘기를 하신 거죠. 심판해야 된다. 정치인은 항상 유권자한테 심판받아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항상 하고 계십니다.
◆ 최수영 : 박 대변인은 하실 말씀이 많을 것은데
◈ 박상수 : 그니까 그냥 국어 국문학적으로 따지면 돼요. 끌어내린다라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대통령의 임기 중에 대통령의 임기를 중단하도록 하는 방법은 두 가지 방법밖에 없죠. 탄핵과 하야. 근데 끌어내린다는 타의적으로 내려오게 만든다는 의미니까 그러면 탄핵을 하겠다는 소리로밖에 정리가 안 되는 겁니다. 스스로 내려오게 만들어야 된다 이 얘기를 했다면 하야겠죠. 근데 끌어내린다고 이야기를 했으니까 탄핵을 하겠다는 소리죠.그러니까 이게 탄핵하겠다는 뜻 아니냐 이게 국어 국문학적으로 우리 국어는 다 배우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걸 국어공학적으로 딱 우리가 이해되는 대로 얘기를 했더니 갑자기 머릿속에 탄핵밖에 없냐는 이상한 답이 나오는 거죠. 저희는 그래서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냐 머릿속에 탄핵밖에 없는 사람들이 그러니까 보통 이게 자기의 마음을 담아서 상대를 그렇게 비난할 때 자기 마음이 그럴 때 이렇게 덮어 씌울 때 하는 것 같은데 그런 느낌이 드는 거죠. 그래서 그냥 민주당이 그렇게 원하는 거면 지난번에 탄핵의 밤도 국회에서 하지 않았습니까? 그냥 우리는 사법부의 판단도 믿을 수가 없고 이 대통령의 통치를 우리는 견딜 수가 없으니 우리는 사법부의 판단을 막기 위해서라도 탄핵을 하겠습니다라고 솔직히 국민들 앞에 얘기하십시오. 그렇게 유세장까지 와가지고 그렇게 얘기를 하시지 말고
◇ 이익선 : 거기까지만 가겠습니다. 지난 주말 온라인을 달궜던 뉴스가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으로 적발이 됐습니다. 신호를 위반한 정황도 포착이 됐는데 이 소식이 나오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음주운전은 살인 행위다라는 발언을 했던 얘기가 다시 재조명되면서 많은 공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민주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김지호 : 일단은 문재인 대통령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은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해서 경고하신 거고 그게 참 지탄받을 행위다 이렇게 규정한 걸로 보고요. 음주운전은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안전과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범죄 행위라고 봅니다. 민주당에서도 이의가 없고요. 문다혜 씨가 경찰에 입건된 만큼 엄정하게 수사로 본인이 저지른 죄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엄정하게 처리돼야 된다. 법 앞에는 전직 대통령 자재들도 평등해야 되고요. 엄정하게 법 처리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 최수영 :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의 음주운전은 살인 행위다. 이 발언은 사실 2018년 윤창호 사건이 나서 윤창호법이 국회에서 추진될 때 그 당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했던 발언이거든요. 그래서 사실 이 발언에 대한 지금 역풍이 더 큰 것 같습니다.
◈ 박상수 : 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정말 음주운전이라는 것은 정말 저는 이런 이야기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동감할 수 있습니다. 근데 그와 같은 잣대가 다르게 적용돼서는 안 될 것이고 그리고 또 그러한 발언을 했던 당사자이기 때문에 저는 물론 성년의 자녀에 대해서 부모가 모든 책임을 지지는 않아요. 그건 법의 문제죠. 근데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이러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나 이런 것들을 강조하고 굉장히 강조했던 대통령이지 않습니까? 전직 대통령으로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그냥 국민들 앞에 소탈하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셔도 저는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익선 : 그리고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논란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동아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했습니다. 명 씨는 대통령 부부가 자신을 명박사라고 불렀다고 밝히면서 당선자 시절 대통령 부부에게 초대 국무총리로 최재영 전 감사원장을 추천했다는 등등 대통령 부부와 인연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두 분 어떻게 보셨는지요?
☆ 김지호 : 근데 참 이게 여야 모두의 문제인데요. 어떻게 이렇게 좀 격 떨어지는 사람하고 대통령 내외분하고 국회의원들이 이렇게 다 연루가 돼서 이렇게 이슈가 되는지 참 유감스럽고요. 사실은 이분이 지금 인터뷰하는 거 굉장히 부적당한데 여러 가지 얘기를 하고 있지만 핵심을 피해서 뭔가 물타기 하는 게 아닌가 핵심은 이거거든요. 명태균 씨가 3억 7천만 원이라는 개인 어떤 비용을 들여서 정말 대규모 여론조사 그것도 수십 차례 여론조사를 해서 당시 대통령 후보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낙점받았다. 이 공천 장사 의혹이 가장 핵심이거든요. 그것에 대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되는데 제가 볼 때는 정말 잘한 것도 없는 분인데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정말 얼굴 두껍게 인터뷰를 하고 있어서 참 통탄할 노릇이다. 국민의 힘뿐 아니라 저희도 굉장히 좀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수영 : 박 대변인은 아니 명 씨가 왜 이 시점에 이렇게 폭로 공세를 이어간다고 보세요
◈ 박상수 : 저도 지금 이 분이 무엇을 목적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는지가 결이 잘 안 잡힙니다. 사실 처음 나왔던 뉴스토마토 기사도 이 기사가 무엇을 지금 얘기하고 싶은 것인가 그 기사를 굉장히 길었는데 그날 아침에 제가 방송을 가면서 기사를 바로 전달받아서 쭉 읽었는데 머릿속에 칠불사밖에 안 남는 거예요. 그냥 칠불사밖에 머리에 안 남아요. 그다음에 홍매화만 남아요. 칠불사 홍매화 근데 지금도 또다시 인터뷰를 보고 있어도 도대체 이 맥락을 모르겠습니다. 그런 점이 좀 있는데 한 가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난번 공천 때 어쨌든 지금 드러나고 있는 것이 한동훈 대표가 명태균 씨나 이렇게 관여되는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확실하게 원칙적으로 했다는 점이죠. 그러니까 우리 정치가 는 과거에 그런 게 있습니다. 정치를 잘한다라고 이야기를 했을 때 명태균 씨처럼 김대남 씨처럼 정치를 해야 정치를 잘한다라는 소리를 했던 것 같아 그리고 그렇게 정치를 하지 못하면 정치를 모른다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우리나라가 이미 굉장히 많이 선진화가 됐습니다. 그러한 점이 저는 사실 이화영 부지사 그 녹취록에서도 좀 드러나는 것 같거든요. 여당 야당을 가리지 않고 옛날에는 이러한 것들을 정치를 잘한다고 했던 같은데 이미 너무 많이 선진화가 됐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그다음에 그냥 정해진 대로 투명하게 하는 정치를 국민들이 바라고 있고 그렇게 넘어가는 과정에 여야가 지금 하나씩 겪는 진통이라 생각합니다.
☆ 김지호 : 아니 근데 국민의힘 지도부시니까 김영선 전 의원하고 명태균 씨 사건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안 할 계획인가요?
◈ 박상수 : 지켜봐야죠. 조금 더 지켜보고 있습니다.
◇ 이익선 : 이슈가 먼데이 오늘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과 함께 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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