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92% “학생 문해력, 과거에 비해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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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교원은 학생들의 문해력이 과거에 비해 떨어졌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한글날을 앞두고 전국 5천848명의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 문해력 실태 교원 인식 조사' 결과를 오늘(7일) 발표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업 중 해당 학년 수준 대비 문해력이 부족한 학생이 총 학생의 '21% 이상'이라고 답한 교원이 절반(48.2%)에 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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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교원은 학생들의 문해력이 과거에 비해 떨어졌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한글날을 앞두고 전국 5천848명의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 문해력 실태 교원 인식 조사’ 결과를 오늘(7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서 교원들은 ‘학생의 문해력이 과거에 비해 어떻냐’는 질문에 ‘91.8%가 ’저하됐다‘고 답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업 중 해당 학년 수준 대비 문해력이 부족한 학생이 총 학생의 ’21% 이상‘이라고 답한 교원이 절반(48.2%)에 가까웠습니다. ’31% 이상‘이라는 답변도 19.5%나 됐습니다.
글의 맥락과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21% 이상‘이라고 답한 교원도 46.6%나 됐습니다.
도움 없이는 교과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21% 이상‘이라는 답변도 30.4%,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 시험을 치기 곤란한 학생이 21% 이상이라는 답변도 21.4%에 달했습니다.
교원들은 학생의 문해력 개선을 위해 독서 활동을 강화하는 것(32.4%)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어휘 교육 강화(22.6%), 디지털매체 활용 습관 개선(20.2%), 토론·글쓰기 등 비판적 사고 및 표현력 교육 강화(11.4%) 순으로 답했습니다.
교원들은 디지털 기기가 학생들의 필체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봤습니다. 94.3%는 ’디지털 보급으로 학생들의 필체 가독성이 나빠졌다‘고 답했습니다.
한국교총은 “학생들이 다른 사람 도움 없이 교과서를 이해하지 못하고 시험 치기도 곤란한 현실은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문해력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진단·분석을 시작하고, 디지털기기 과의존 문제를 해소하는 법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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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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