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에 합류한 드로잔의 자신감, “사보니스와 투맨 게임은 위협적일 것이다”

드로잔이 합류한 세크라멘토는 더 높은 곳을 바라고 있다.

더마 드로잔(198cm, G-F)은 2009~2010 NBA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토론토 랩터스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시즌부터 65경기나 선발로 나섰고 2년 차에는 평균 17.2점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선수가 됐다.

이후에도 드로잔의 성장은 이어졌다. 올스타에도 선정됐고 ALL NBA 팀에도 선정됐다. 토론토 역시 강팀이 됐다. 만년 꼴찌였던 토론토는 플레이오프의 단골손님이 됐다. 특히 2017~2018시즌에는 구단 최다 승리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전체 1위도 자치했었다.

그러나 토론토와의 동행은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트레이드됐다. 거기서 3시즌을 보낸 드로잔은 시카고 불스에서도 맹활약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이후 FA 자격을 획득했다. 수많은 선택지 중 드로잔의 선택은 새크라멘토 킹스였다. 새크라멘토는 도만타스 사보니스(208cm, F-C) 합류 이후 성과를 냈다. 지난 2022~2023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지난 시즌에도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끝까지 순위 싸움을 이어갔다.

드로잔의 합류로 새크라멘토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사보니스와 드로잔은 다른 팀의 수비에 균열을 내기 충분하다.

드로잔은 ‘FOX 40’에 나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사람들은 나와 사보니스의 투맨 게임을 막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보니스는 높은 BQ를 가졌다. 스크린 능력도 좋고, 빠른 디시젼 메이킹이 가능하다. 볼도 돌릴 줄 안다. 그렇기에 나의 움직임을 누구보다 잘 살려준다. 내가 커트 인을 하는 시점, 밖으로 빠지는 시점에 정확하게 패스를 준다. 반대로 사보니스가 직접 득점도 할 수 있다. 우리가 투맨 게임을 하면 너무나도 많은 옵션이 생긴다”라며 두 선수의 투맨 게임의 위력을 설명했다.

새크라멘토는 드로잔 영입으로 이번 비시즌 최고의 승자 중 한 팀으로 뽑힌다. 관건은 디애런 팍스(191cm, G), 사보니스 그리고 드로잔의 합이다. 세 선수가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낸다면 새크라멘토는 서부에서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킬 것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