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공갈 혐의 유흥업소 실장·전직 배우 다음달 구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고(故) 이선균 씨를 공갈·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흥업소 실장과 전직 배우가 애초 계획과 다르게 한꺼번에 구형받을 예정이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곽여산 판사는 7일 공갈 등 혐의를 받은 유흥업소 실장 A 씨(30)와 전직 영화배우 B 씨(29)의 7차 공판을 진행했다.
당시 B 씨는 A 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이 있고 이 씨와도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불법 유심칩을 이용해 해킹범인 척 A 씨를 협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배우 고(故) 이선균 씨를 공갈·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흥업소 실장과 전직 배우가 애초 계획과 다르게 한꺼번에 구형받을 예정이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곽여산 판사는 7일 공갈 등 혐의를 받은 유흥업소 실장 A 씨(30)와 전직 영화배우 B 씨(29)의 7차 공판을 진행했다.
애초 곽 판사는 이날 B 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한 뒤, A 씨에 대해서 한 차례 더 공판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공판에서 A 씨 측 변호인의 증인에 대한 신문이 진행됐다. 이 증인은 A 씨가 3억 원을 협박범에게 전달할 때 동행했던 인물이다. 증인은 '왜 A 씨와 동행했냐'는 A 씨 측 변호인의 질문에 "A 씨가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였고 가족같은 관계여서 위해를 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동행했다"고 했다.
또 3억 원을 왜 전달하지 못했냐는 질문에는 "한 술집 지하주차장으로 오라고 했고, 실제로는 주차장이 없었다"며 "다른 장소를 알려달라고 했는데 그 후로 답이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증인 신문이 끝난 뒤 곽 판사는 "(피고인 A와 B를) 따로 종결하지 않고 다음 기일에 종결하겠다"며 "피고인 B는 압수물 가환부 신청을 했는데 왜 가환부가 돼야 하는지 다음 기일까지 알려 달라"고 말했다.
이로써 다음달 25일 오후 2시 검찰과 A 씨 측 변호인은 A 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A 씨는 지난해 9월 이 씨를 협박해 3억 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이 씨에게 "휴대전화 해킹범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 입막음용으로 3억 원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요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B 씨는 작년 10월 13~17일 이 씨를 직접 협박해 1억 원을 요구하다 5000만 원을 뜯은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 씨는 A 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이 있고 이 씨와도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불법 유심칩을 이용해 해킹범인 척 A 씨를 협박했다. A 씨는 당초 B 씨가 자신을 협박했다는 사실을 몰랐으나 경찰 조사 단계에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imsoyo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강서 놀다 유흥업소 끌려가 강간당한 여중생…"5년 뒤 출소, 무서워요"
- 14세 여중생 성폭행·촬영한 교장…"걔가 날 받아들였다"
- 신평 "내가 왜 간신?…공직 맡은 적 없고 尹에 쓴소리, 간신 자격도 없다"
- 이재명 "이분 꼭 찾아 달라"…그날 밤 맨몸으로 맞선 '여의도 장갑차맨'
- "내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모텔 여종업원 유인 성폭행…저항하자 살해
- "트랙터 시위 여자 애들, 유럽이면 머리에 총알구멍 뚫렸지"…경찰 글 논란
- 유튜버 엄은향, 임영웅 '뭐요' 패러디했다가…"고소 협박 당해"
- 전성애 "엄마, 70대 때 본처 둔 연하남과 열애…그 사람 먼저 죽자 큰 충격"
- 이찬원 대상 영예…"KBS가 낳아주고 길러줘"(종합) [KBS연예대상]
- 곧 스물 예승이…'류승룡 딸' 갈소원, 몰라보게 달라진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