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골프장 그린피 기준 최고치로 바꾼다

유정환 기자 2024. 10. 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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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형 골프장의 기준 코스 사용료(그린피)가 평균치에서 최고치로 개정될 전망이다.

7일 국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이 대표발의할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대중형 골프장의 그린피 상한 기준을 현재 4~6월과 9~11월 평균치에서 최고치로 변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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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존 평균치서 변경 추진…수도권 평균 2만원 인하 기대

대중형 골프장의 기준 코스 사용료(그린피)가 평균치에서 최고치로 개정될 전망이다.

7일 국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이 대표발의할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대중형 골프장의 그린피 상한 기준을 현재 4~6월과 9~11월 평균치에서 최고치로 변경하게 된다. 대중형 골프장 기준 그린피가 평균치에서 최고치로 바뀌면 수도권 대중형 골프장 평균 그린피가 2만 원 정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급등한 대중골프장의 그린피를 낮추기 위해 2022년 11월 비회원제 골프장을 도입했는데, 대중형 골프장의 경우 그린피를 최고치가 아닌 평균치로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중형 골프장의 그린피를 초과하는 골프장(주중 기준·한국레저산업연구소 조사)이 수도권 46곳, 강원도 15곳, 충북 14곳 등 87개소로 전체의 34.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정한 대중형 골프장의 그린피는 주중 18만8000원, 주말 24만7000원 이하다. 일부 골프장에서는 이 기준을 평균치로 맞추기 위해 새벽이나 야간 시간대 코스 이용료를 싸게 책정하고, 다른 시간대에는 올려받는 요금 제도를 운영해왔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1.7%가 오른 대중형 골프장 평균 그린피는 코로나19가 진정된 올해는 0.8% 인하에 그쳐 3만 원 정도 비싸졌다”며 “이 법률 개정안이 시행되면 대중형 골프장의 그린피는 주중 1만9000원, 주말 2만1000원씩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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