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영웅' 태권도 김유진, 전국체전 여자 57㎏급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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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태권도 여자 57㎏급 간판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김유진은 7일 경남 김해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사전 경기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안혜영(영천시청)을 라운드 점수 2-0(16-1 10-2)으로 가볍게 꺾고 우승했다.
거침없이 공격을 펼친 김유진은 다시 머리를 강타해 1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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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태권도 여자 57㎏급 간판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김유진은 7일 경남 김해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사전 경기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안혜영(영천시청)을 라운드 점수 2-0(16-1 10-2)으로 가볍게 꺾고 우승했다.
그는 1회전 시작 후 10초 만에 머리 공격을 성공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3점을 따낸 김유진은 곧바로 연속 머리 공격을 성공하며 단숨에 9-0으로 앞서갔다.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거침없이 공격을 펼친 김유진은 다시 머리를 강타해 1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회전도 양상은 비슷했다.
초반 몸통 공격을 내주며 0-2로 뒤졌지만, 곧바로 몸통 공격을 성공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찍어차기로 머리를 공격해 역전에 성공했다.
8-2로 점수 차를 벌린 김유진은 2회전 종료 11초를 남기고 다시 몸통 공격을 성공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유진은 지난 8월에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여자 태권도 간판이다.
그는 내부 선발전과 대륙별 선발전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뒤 주변의 예상을 깨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태권도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1일 개막하고 야구·소프트볼, 배드민턴, 태권도는 사전 경기로 진행된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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