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혜, 깜빡이 안 켜고 차선 바꾸다 ‘쿵’

김세인 2024. 10. 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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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그제 음주운전 사고를 냈을 당시 영상을 채널A가 확보했습니다.

깜빡이도 켜지 않고 차선을 옮기다 사고나는 모습, 김세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다혜 씨가 운전하는 캐스퍼 차량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바꾸려합니다.

곧바로 2차선에 있던 검은색 택시와 부딪힙니다.

사고 직후 택시 기사가 내려 다혜 씨 차량 운적석으로 다가가지만, 다혜 씨는 차량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캐스퍼 차량을 앞뒤로 조금씩 움직이는 걸 반복하다가, 도로 가로 차량을 옮긴 뒤 다혜 씨가 운전석에서 내립니다.

사고가 난 지 약 3분이 지난 시점입니다.

다혜 씨는 사고 상황을 잠시 살펴보다가 피해 택시로 다가갔고, 다혜 씨와 대화를 나누던 택시 기사가 어딘가로 급히 뛰어갑니다.

잠시 뒤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교통사고 현장에 나타났습니다.

그제 새벽 오전 2시 43분쯤 서울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발생한 다혜 씨 음주교통 사고 CCTV 영상입니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다혜 씨 음주 측정을 한 뒤 인근 파출소로 임의 동행했습니다.

여경과 함께 파출소로 이동하던 문 씨가 옷소매를 잡고 있는 경찰을 뿌리치려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임의 동행과 음주측정 과정에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사고 운전자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사실은 몰랐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파출소에 도착한 뒤에 운전면허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다혜 씨 신원을 확인했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승은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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