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사주’ 의혹 김대남 감사직 사임…국감 첫날 ‘격돌’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공격 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SGI서울보증 상임감사 자리에서 사임했습니다.
국회에선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막을 올린 가운데 여야는 오늘부터 26일간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입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SGI서울보증 상근감사위원직을 사임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오늘 K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수많은 의혹과 억측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의혹의 매듭을 풀기 위해 감사 자리에서 자유로워지고자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행정관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당무감사위 차원의 조사를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한동훈 대표는 "김 전 행정관의 행동은 용납이 안 된다"며 "필요한 경우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가 총력전을 예고한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의혹 인테리어 업체인 '21그램' 관계자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민주당 주도로 의결하고, 직접 21그램 사무실을 찾아가기까지 했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격 요건을 갖추지 않은 업체가 어떻게 선정됐고, 공사를 했는지에 대해서 철저히 따져 물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증인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화영 전 경기 부지사와 담당 변호사 사이 녹취파일을 통해 이재명 대표 등의 뇌물공여 혐의 등이 드러났다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 "이화영 (전) 경기 부지사가 변호인과 나눈 은밀한 대화는 쌍방울 김성태 회장의 추가 폭로를 진정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이번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는 오늘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6일간 모두 802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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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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