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시중은행 따돌리고 광주시 1금고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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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이 시중은행을 물리치고 8조원대 광주시 차기 1금고를 다시 맡게됐다.
2금고는 농협이 선정됐고 KB국민은행은 1·2금고 모두 고배를 마셨다.
광주시는 오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시금고 선정을 위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7일 열어 1금고에 광주은행, 2금고에 농협은행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광주시금고는 광주은행이 1금고, KB국민은행이 2금고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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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오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시금고 선정을 위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7일 열어 1금고에 광주은행, 2금고에 농협은행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고선정심의위원회는 이날 광주시의원, 교수 등 각계 전문가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해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의 안정성(27점)△광주시 대출·예금 금리(20점)△시민이용 편의성(24점)△금고관리 능력(22점)△지역사회 기여·광주시와 협력사업(7점) 등 5개 분야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1금고는 광주은행, 2금고는 농협은행이 1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금고지정 방식은 1·2금고를 별도 지정하는 분리공모 방식으로, 1개 금융기관이 1, 2금고에 각각 참여 가능했으며 1금고에 광주·국민은행이, 2금고에 국민·농협·우리·중소기업은행이 참여했다. 현재 광주시금고는 광주은행이 1금고, KB국민은행이 2금고를 맡고 있다.
결과적으로 KB국민은행은 1·2금고 모두 쓴잔을 마시게 됐다.
광주시는 내부 행정절차를 거쳐 10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공고하고 11월 중 시금고 운영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올해 광주시 예산은 일반회계 6조3975억원, 특별회계 1조3793억원, 기금 4332억원 등 총 8조2100억원 규모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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