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협력중소기업 日 시장 개척 지원 '성과'

한수원이 일본에서 열린 2024 세계스마트에너지위크에서 협력중소기업 일본시장 개척 활동을 지원했다.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발전 5사와 함께 일본 현지에서 협력중소기업의 기자재 수출을 위한 해외판로 개척 지원 활동을 펼쳤다.

한수원은 18개 협력중소기업(45명)과 함께 일본에서 열린 '2024 세계스마트에너지위크(World Smart Energy Week, 이하 WSEW)'에 참여해 비즈니스 미팅 상담부스 및 협력 중소기업 통합관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일본의 주요 EPC(설계·조달·시공) 회사들을 상대로 국내 기자재의 우수한 기술을 소개하고 협력중소기업이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특히 시장개척단에 처음 참여한 협력중소기업 동성이에스는 일본 화학 전문 종합상사인 나가세산업과의 비즈니스미팅을 통해 500만엔 규모의 초기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수원은 일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만큼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지면 앞으로 약 5천만엔 규모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수원이 일본에서 열린 '2024 세계스마트에너지위크'에서 협력중소기업 일본시장 개척 활동을 지원했다. 한수원 제공

WSEW는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시회다. 세계 각국의 기업과 에너지 전문가들이 대거 방문해 다양한 시장정보를 공유하고, 바이어와 기업을 이어주는 에너지 비즈니스 장이자 플랫폼의 역할도 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번 행사에서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 및 국내 학계전문가와 함께 일본 에너지 시장 현황, 전력기자재 납품 노하우, 한일 기업협력을 통한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하는 세미나도 마련해 협력중소기업이 일본에너지 시장을 이해하고 현지 맞춤형 수출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일본에 이어 오는 11월에는 UAE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다시 한번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경쟁력 있는 협력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앞으로도 수요자 맞춤형 밸류업(Value-Up) 활동을 통해 기업들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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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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