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5년제 단축안 난타… 野 “정부 막 던지나” [2024 국정감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대란이 8개월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교육부가 꺼낸 '의대생 휴학 대책' 등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교육부는 전날 '대학이 원한다면 6년제 의대교육을 1년 이내에서 단축하는 방안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고, 의료계는 "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野 “수의대도 6년” “배가 산으로”
당국 “지금도 1년 조기졸업 운영”
의대협, 의대생들에 “동요 말라”
조규홍 “응급실 뺑뺑이 사태 송구”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대란이 8개월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교육부가 꺼낸 ‘의대생 휴학 대책’ 등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교육부는 전날 ‘대학이 원한다면 6년제 의대교육을 1년 이내에서 단축하는 방안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고, 의료계는 “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응급실 뺑뺑이’에 대해 정부는 ‘예전에도 있었다’고 뻔뻔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환자에 사과하라고 촉구했고, 조 장관은 “의료 공백 장기화로 환자 가족의 고통과 어려움이 가중돼 주무 장관으로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전공의 450명, 학생 1000명을 만나 받은 자필 메시지를 공개하며 “(이들은) 건강보험 누적 적립금 고갈을 걱정하고, 정부 정책이 민영화로 가는 포석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대생과 의대교수들은 이날도 교육부 대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40개 의대 학생들이 모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말도 안 되는 땜질식 처방은 의학 교육의 질적 하락을 가져올 것이 자명하다”며 학생들에게 “교육부의 농단에 동요하지 말라”고 공지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과거 이사장을 맡은 ‘K-정책 플랫폼’이 ‘대학 관련 업무를 교육부에서 떼어 총리실로 옮겨야 한다’고 제언한 점을 지적하며 “이 장관은 본인 소신대로 ‘교육부의 발전적 해체’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재영·조희연·김유나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