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 안양 정관장 꺾고 KBL 컵대회 첫 승

황민국 기자 2024. 10. 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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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를 시도하고 있는 소노의 앨런 윌리엄스 | KBL 제공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안양 정관장을 꺾고 KBL 컵대회 첫 승을 따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7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KBL 컵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정관장을 83-77로 눌렀다.

지난 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1차전에서 74-90으로 패배한 소노는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전적으로 1승1패로 맞췄다.

소노가 4강에 진출하려면 정관장이 현대모비스를 꺾고 C조에서 2승팀이 나오지 않기를 기대해야 한다.

이번 컵대회는 KBL 10개팀과 국군체육부대(상무)까지 총 11개팀이 참가해 우승을 다툰다. 새 시즌 프로농구의 전초전 격이라는 점에서 시즌의 향방과 전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날 소노는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센터 앨런 윌리엄스와 디제이 번즈가 각각 23점 10리바운드와 14점 5리바운드를 기록해 상대의 골밑을 제압했다.

특히 번즈는 육중한 체구(204㎝·125㎏)를 앞세워 정관장의 캐디 라렌을 상대로 연달아 골밑 득점에 성공헀을 뿐만 아니라 정확한 스크린으로 에이스 이정현(13점)의 득점에도 기여했다. 소노는 번즈와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4쿼터 중반 두 자릿수 점수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소노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81-77까지 쫓겼으나 막바지 라렌의 공격자 반칙에 힘입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도 상무를 76-64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서울 삼성(1승)과 맞대결에 따라 A조에서 4강 티켓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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