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펩, 이런 축구변태가 있나...'EPL 근육 윙어' 상대 선수까지 지도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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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정말 축구를 위해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맨시티는 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3대2로 승리했다.
하지만 축구에 미친 남자인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도자로서 입이 근질근질했나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그라운드에서 풀럼 선수인 아다마 트라오레를 지도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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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정말 축구를 위해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맨시티는 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3대2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리그에서 3경기 만에 승리하면서 1위 리버풀을 바짝 추격했다.
이날 경기 후 정말 보기 드문 장면이 등장했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마무리되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은 경기장에서 가볍게 인사를 나눈 후 각자 라커룸으로 이동한다. 과거의 사제지간을 맺었던 사이라면 경기가 끝나고서야 서로 포옹한 후 간단히 안부를 묻는 정도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축구에 미친 남자인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도자로서 입이 근질근질했나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그라운드에서 풀럼 선수인 아다마 트라오레를 지도해줬다.
대표적인 장면만 3차례였다. 먼저 전반 17분 풀럼이 트라오레에게 길게 찔러줬다. 트라오레는 리코 루이스와의 경합을 힘으로 찍어 누르면서 완벽한 득점 기회를 스스로 잘 만들었지만 슈팅이 에데르송에게 막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런 트라오레의 실력이 안타까웠는지 경기 후 오랜 시간 동안 트라오레와 대화를 나누며 지도해줬다. 트라오레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제자도 아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지도했을 당시에, 트라오레가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 중이었기 때문에 두 사람이 만났을 수도 있었겠지만 정식으로 지도할 수 있는 순간은 없었을 것이다.
승부를 가리는 90분이 끝나자 상대 선수까지 발전시키려고 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변태적인(?) 모습이 나타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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