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금교섭 재개될 듯…전삼노 대표교섭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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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가 대표교섭권을 확보함에 따라 회사의 임금교섭이 재개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교섭 창구 단일화 절차를 거쳐 지난 3일 교섭 대표노조 지위를 확보했다.
전삼노는 조합원 수 3만6000여명인 사업장 최대 노조로, 다른 노조의 이의 제기와 사측의 개별 교섭에 대한 동의가 없어 교섭대표노조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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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가 대표교섭권을 확보함에 따라 회사의 임금교섭이 재개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교섭 창구 단일화 절차를 거쳐 지난 3일 교섭 대표노조 지위를 확보했다.
전삼노는 이어 8일 기흥캠퍼스에서 본교섭에 앞서 교섭 운영 방안에 대한 노사간 사전 실무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삼노는 조합원 수 3만6000여명인 사업장 최대 노조로, 다른 노조의 이의 제기와 사측의 개별 교섭에 대한 동의가 없어 교섭대표노조로 확정됐다.
현재 삼성전자에는 전삼노(4노조)를 비롯해 사무직노동조합(1노조), 구미네트워크노동조합(2노조), 동행노동조합(3노조), 삼성그룹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5노조) 등 5개 노조가 있다. 이 중 1노조는 전삼노와 합병을 선언한 상태다.
올해 삼성전자는 창립 55년 만에 첫 파업이 발생하는 등 노사 간 입장 차가 첨예하다. 앞으로 양측은 아직 매듭짓지 못한 지난 2023~2024년도와 2025년도까지 3년치 임금교섭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8월 체결한 첫 단체협약도 유효기간(2년)이 만료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노사 교섭이 원활하지 않다면, 전삼노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신청, 조정 중지, 쟁의권 확보, 파업 찬반투표 등 절차를 밟아 파업에 다시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사측은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 등 집행부 3명을 특수건조물 침입, 업무방해, 특수퇴거불응 등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내는 등 노조를 압박하는 한편,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고수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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