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10.7 테러 공격 희생자 추모 행사 열어[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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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내일은 다른 국가의 일이 될 수 있다며 국제사회에 연대를 촉구했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스라엘 대사관저에서 10월7일 테러 공격 희생자 추모 행사를 열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 민간인을 포함해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인질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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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정병혁 이혜원 기자 =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내일은 다른 국가의 일이 될 수 있다며 국제사회에 연대를 촉구했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스라엘 대사관저에서 10월7일 테러 공격 희생자 추모 행사를 열었다.
라파엘 하르파즈 신임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이건 영토 분쟁이나 다른 문제가 아니다"라며 "하마스의 목표는 이스라엘 국가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억제하고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자위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었다"며 연대를 호소했다.
10월7일 공격 당시 하마스에 의해 사살된 지인도 소개했다.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사막에서 민간인 수십 명을 살리고 하마스와 전투 끝에 사망했다며 그의 용기를 기억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테러리즘 위험은 아시아 등 전 세계 모든 국제사회에 위협"이라며 "오늘의 이스라엘이 내일은 다른 나라가 될 수 있다. 테러리즘에 반대하고 맞서 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약 한 달 전 서울에 부임한 하르파즈 대사는 한국 정부의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 절차를 밟고 있다.
한국-이스라엘 친선협회 회장인 황우여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예루살렘에 진정한 평화가 정착하길 간절히 바란다"며 "다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마스 만행 저지에 함께하자"고 촉구했다.
제5차 중동 전쟁으로 확전될 우려가 있다며 "중동 지역에 진정한 평화의 시간이 돌아와야 한다"고 기원했다.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은 "더 이상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되지 않도록 중동에서 총성이 멈추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가 회복되는 미래를 촉구한다"며 희생자를 애도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 민간인을 포함해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인질로 잡았다.
지난해 11월 휴전 기간 인질 100여 명이 풀려났으며, 100명가량은 여전히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다. 이스라엘군 작전 등으로 생환한 인질은 8명이다. 37명은 주검으로 돌아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scchoo@newsis.com, jhope@newsis.com,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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