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효자…원주 올 8개월 수출 사상 첫 7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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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의 올해 8개월간 수출실적이 사상 첫 7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8개월간 원주 면류수출은 작년 동기간(1억6073만여 달러)보다 41.8% 많은 실적을 기록, 앞자리를 바꿀 정도의 성과를 냈다.
또 원주수출 3위인 의료용전자기기 수출실적도 올해 8개월간 7029만여 달러로 전년 동기간(8302만여 달러)보다 15.3%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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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면류수출 올 8개월 2억2794만 달러로 앞자리 바꿔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의 올해 8개월간 수출실적이 사상 첫 7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주요산업인 자동차부품업계 수출의 부진에도 면류와 의료용기기의 수출이 호황의 실적을 기록했다.
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원주수출 실적은 7억2579만여 달러로 작년 1~8월(6억9738만 달러)보다 4.1%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협회를 통해 확보한 2000년부터 올해까지 원주시의 역대 1~8월 기준 누적수출 규모 중 최대치면서 첫 7억 달러 이상의 실적이다.
이런 성과를 도출하는데 기여한 주요품목은 면류다. 올해 1~8월 2억2794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며 원주 수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8개월간 원주 면류수출은 작년 동기간(1억6073만여 달러)보다 41.8% 많은 실적을 기록, 앞자리를 바꿀 정도의 성과를 냈다.
더욱이 올해 8개월간 원주수출은 자동차부품을 비롯한 주요 수출산업 부진에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올 1~8월 원주수출 2위를 차지한 자동차부품수출의 경우 올해 8개월간 1억3467만여 달러의 실적을 집계했다. 전년 동기간(1억7033만여 달러)보다 무려 20.9% 적었다.
또 원주수출 3위인 의료용전자기기 수출실적도 올해 8개월간 7029만여 달러로 전년 동기간(8302만여 달러)보다 15.3%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료용기기 수출의 경우 호황의 실적을 나타냈다. 올해 8개월간 3177만여 달러의 실적을 냈는데, 이는 작년 동기간(118만여 달러)보다 2591.1% 많은 규모에 해당한다.
무역업계 한 관계자는 “지역 면류수출의 경우 원주 삼약식품의 상품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호황의 실적을 거듭해왔다”면서 “K-푸드 열풍이 원주를 비롯한 강원 수출에도 영향을 준 것”이라고 했다.
한편 원강수 원주시장도 최근 삼약식품 원주공장을 찾아 삼양식품이 지역수출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최근 불닭볶음면 열풍에 힘입어 원주 수출실적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원주 향토기업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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