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정지' 이진숙 "탄핵 없었으면 방통위 신뢰도 하락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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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7일 방통위의 신뢰도가 하락했다는 평가에 "제가 탄핵을 당하지 않았다면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방통위를 망가뜨리고 있다'는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언급에 "전혀 부끄럽지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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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윤주영 김민재 기자 =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7일 방통위의 신뢰도가 하락했다는 평가에 "제가 탄핵을 당하지 않았다면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방통위를 망가뜨리고 있다'는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언급에 "전혀 부끄럽지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
최근 시사IN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국가기관 신뢰도를 측정한 결과, 방통위의 점수는 3.03점이다.
전혀 신뢰하지 않으면 0점, 매우 신뢰하면 10점을 기준으로 한다. 방통위의 신뢰도는 조사대상 기관 10곳 중 대통령실 다음으로 낮은 점수다.
당초 이 위원장은 직무 정지를 사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으나 야당에서 동행명령장 발부를 추진하자 이날 오후 2시58분쯤 출석했다. 이 위원장이 국회에 출석한 것은 8월 14일 과방위의 '방송장악 논란 관련 2차 청문회' 이후 두 달 만이다.
이 위원장은 방통위 직원을 통해 국감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한 야당의 지적에 "방통위에서 먼저 연락이 왔고, 그쪽에서 먼저 그렇게 하면(직원이 사유서를 제출하면) 되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자고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불출석 사유서에서 말씀드린 대로 탄핵심판 중이어서 안 나오려고 했는데 이게 굳이 동행명령장까지 발부할 사안이 되나(싶어서 나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방통위가 올 8월까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법정제재로 소송비용만 3억 9160만 원을 집행한 것과 관련 "닭이냐 달걀이냐, 라는 문제 같다"면서 "탄핵이 없었으면 이런 소송비용도 없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혈세 낭비'라는 비판에는 "저도 (탄핵과 관련된 변호인 비용은) 제가 개인적으로 부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특정 성향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는 것과 관련해 지적이 이어지자 "(내용에) 동의할 때도 '좋아요'를 하고, 잘 읽었다는 뜻으로 '좋아요'를 누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이 직무 정지 상태인 만큼 방통위 현안이나 정책과 관련한 질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민영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이 지난 5월 사장 후보 모집 당시 다수 공란의 지원서였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위원장은 '이렇게 빈 (사장 후보) 지원서를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 직무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답변 못 하겠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8월 1일 민 사장을 코바코 사장으로 임명했다.
이 밖에도 민 사장은 과거 자신의 부적절한 발언과 관련해 "사장으로 오기 전 했던 발언들이 다소 무리가 있었다"며 "진심으로 진지하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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