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장관 “이원모 전 비서관 장인 병원 한약재 특혜 의혹 감사 검토”

엄지원 기자 2024. 10. 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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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장인이 운영하는 자생한방병원의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감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생한방병원 첩약 시범 사업을 둘러싼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감사가 필요하다'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이유와 근거를 알아보고 필요하면 감사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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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경기 용인시 청인구 KT용인지사 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장인이 운영하는 자생한방병원의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감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생한방병원 첩약 시범 사업을 둘러싼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감사가 필요하다’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이유와 근거를 알아보고 필요하면 감사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이원모 비서관 장인이 특허를 지닌 약재가 건강보험 시범사업 한약재로 인정돼 특혜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강선우 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서 확보한 자료를 보면, 이 비서관 장인인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이 특허를 갖고 있는 ‘하르파고피툼근’(천수근)은 지난 3월12일 2차 건강보험 시범사업 대상 한약재로 인정됐다.

강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이 가깝다. 신 이사장의 차녀에게 자신이 아끼는 막내 검사 이원모(인사비서관)를 소개해 준 사람이 윤 대통령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이 비서관 아내는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할 정도로 김건희 여사와 친하다”고도 말했다.

이 비서관의 아내 ㄱ씨는 2022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윤 대통령 부부가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했을 때, 대통령실·외교부 직원 등과 함께 마드리드에 ‘사전답사’를 다녀오고 귀국 때는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해 적격성 및 특혜 시비가 일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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