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쟁점된 김건희 여사, 필리핀서 흰색 드레스 입고 ‘단독’ 일정 수행

이원석 기자 2024. 10. 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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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시작된 국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쟁점이 된 가운데 윤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 일정에 동행 중인 김 여사는 필리핀 국빈방문에서 단독 일정에 나서 주목됐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첫 방문국인 필리핀에 이어 싱가포르도 국빈방문한 뒤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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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동남아 순방 동행…필리핀 영부인과 국립미술관 방문

(시사저널=이원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7일 오전(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의 부인 루이즈 아라네타 여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부터 시작된 국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쟁점이 된 가운데 윤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 일정에 동행 중인 김 여사는 필리핀 국빈방문에서 단독 일정에 나서 주목됐다.

김 여사는 필리핀 현지시각으로 7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의 부인 루이즈 아라네타 마르코스 여사의 안내로 필리핀 국립미술관을 방문했다. 이날 마닐라 말라카냥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 사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꽃 모양의 수가 놓인 흰색 드레스를 입고 마르코스 여사와 나란히 걸었다.

김 여사는 이날 일정에 대해 "양국 간 활발한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친밀감이 증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첫 방문국인 필리핀에 이어 싱가포르도 국빈방문한 뒤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한편 국회 국감 첫날 여러 상임위에선 김 여사 관련 논란을 두고 여야가 번번이 충돌했다. 국토교통위 국감에선 관저 불법 증축·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이 다뤄졌고,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선 KTV가 김 여사를 위한 무관중 국악 공연을 했다는 의혹을 야당이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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