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1도(道)에 1개 정부 방침…순천·목포 통합의대 지지”

김선덕 2024. 10. 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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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道)에 1개 국립대학이 정부 방침입니다. 학령·아동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국립대학은 통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7일 국립 의과대학 설립 문제와 관련해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의대가 양 지역의 화합을 도모하는 현실적으로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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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道)에 1개 국립대학이 정부 방침입니다. 학령·아동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국립대학은 통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7일 국립 의과대학 설립 문제와 관련해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의대가 양 지역의 화합을 도모하는 현실적으로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7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벼멸구 피해 재해인정 환영,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등 전남도 주요현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양쪽 대학도 최근 통합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통합의 물꼬가 트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도민이 통합의대에 공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2027, 2028학년도에는 (의대 증원) 논의가 불가능하고 2026학년도가 (의대 증원) 마지막 기회로 생각해야 한다”며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 전에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포대와 순천대 총장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통합의대가 안 되면 공모로 갈 수밖에 없다”며 “일부에서는 공모를 통해 두 개의 의대를 추천하자고 주장하나 정부가 이를 받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통합의대가 불발할 경우 공모를 통해 단독(단수)의대를 정부에 추천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도는 두 대학이 통합하더라도 글로컬대학 지원은 당초 예정대로 각각 진행될 것이고, 통합 시 전남도가 자체 프로그램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도는 통합을 적극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다. 양 총장이 지역의 30년 염원을 잘 풀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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