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학년도 대입 계획 발표 앞두고 '둘로 쪼개진' 국가교육위원회
백종규 2024. 10. 7. 18:27
오는 2029학년도 대입 계획을 포함한 국가교육발전계획 발표를 불과 다섯 달 앞두고 국가교육위원회 내부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대화 상임위원 등 진보 성향 위원 5명은 오늘(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교위의 실험은 총체적으로 실패했다며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교육 현안에 침묵하며 교육부의 들러리가 됐고, 의사 결정을 할 때에도 권위적인 방식과 강고한 비밀주의를 표방하며 사회적 합의를 차단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태준 상임위원 등 보수 성향 위원 7명은 지난 2년간의 노력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발표라며 국교위를 흔들고 발목 잡으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그동안 처리한 27개 안건 가운데 표결 처리한 것은 단 3건이라며, 나머지 안건들은 합의를 통해 진행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국교위는 내년 3월까지 2029학년도 대입 계획을 포함한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 동안의 교육발전계획을 확정해 발표해야 합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문다혜 음주운전 영상 보니...우회전 차로서 좌회전, 신호위반도
- 전 의협 회장 "나랑 두바이 갈 의사들 연락 달라"...결국 '탈한국'
- 삼촌에 성폭행 당해 4살 된 20대...'극단적 선택'에도 "난 잘못 없어"
- "남의 아파트 복도서 와인 마시며 구경"...불꽃축제 민폐 관람 '공분'
- "이부자리는 별자리·금일은 금요일?"...학생들 문해력 '심각'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선고도 눈앞...두 번째 사법리스크
- "학생 시위로 최대 54억 피해"...동덕여대, 변상은 누가? [Y녹취록]
- [속보] 여야, 12월 2·10일 본회의 합의...오는 22일까지 헌법재판관 추천키로
- "중국인 모이면 빌런 발생"…서울교통공사 민원 답변 논란